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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써보니] '애플TV 4K', 애플TV+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

노현섭 기자 입력 2021. 11. 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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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한 크기에 애플 로고가 박혔있는 '애플TV 4K'를 일주일간 사용해 보면서 가장 크게 든 생각은 "애플 생태계의 구심점이자 가장 스마트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셋톱박스"라는 점이었다.

OTT 업체들의 각축장이 된 한국 시장에서 애플은 자사의 OTT인 '애플TV+'와 함께 OTT 셋톱박스인 '애플TV 4K'를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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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티빙 등 경쟁 OTT 설치로 콘텐츠 부족한 애플TV+ 약점 보완
애플 기기 연동성도 탁월..오래된 TV도 스마트TV로 변신
[서울경제]

손바닥만한 크기에 애플 로고가 박혔있는 ‘애플TV 4K’를 일주일간 사용해 보면서 가장 크게 든 생각은 “애플 생태계의 구심점이자 가장 스마트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셋톱박스”라는 점이었다. OTT 업체들의 각축장이 된 한국 시장에서 애플은 자사의 OTT인 ‘애플TV+’와 함께 OTT 셋톱박스인 ‘애플TV 4K’를 들여왔다. 애플TV 4K를 처음 봤을 때는 단순히 애플TV+를 좀 더 용이하게 볼 수 있는 기기 정도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TV와 연결을 한 이후 애플TV 4K만의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겉모습은 애플답게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박스를 열어보니 셋톱박스 역할을 화는 본체와 은색의 시리 리모트, 여기에 전원 연결선과 리모컨 충전선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TV와 연결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HDMI 케이블이 기본 구성품에서 빠져 있었다. 4K 화질과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비전을 경험하기 위해 필수인 HDMI 케이블은 별도로 구매를 해야하는 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콘솔 게임기에 연결된 HDMI 케이블을 애플TV 4K에 연결을 하고 기본 셋팅을 시작했다. 기본 셋팅을 마치자 TV 화면에는 기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보던 기본 앱들이 나타났다. 애플TV와 애플뮤직은 물론 애플 아케이드(게임)와 앱스토어 앱이 제일 먼저 보였다.

하지만 앱스토어로 들어가자 넷플릭스는 물론 웨이브, 왓챠 등 다양한 OTT 앱을 다운받을 수 있었다. 각 OTT 별로 별도의 계정을 입력해야 하지만 애플 특유의 폐쇄적인 모습과 상당히 거리감이 있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물론 토종 OTT인 웨이브와 티빙 등 다양한 OTT들과의 콘텐츠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애플TV+지만 애플TV 4K가 개방형 운영체제(OS)를 적용하면서 이러한 약점을 보완한 것이다. 여기에 Btv 이용자는 실시간 TV 시청도 가능하다.

가장 먼저 애플TV+를 실행했다. 애플TV+가 한국에 론칭하면서 내세운 한국 오리지널 작품인 ‘닥터브레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닥터브레인을 플레이 해보니 애플TV 4K라는 이름답게 선명한 화질을 자랑했다.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경험하기 위해 에어팟 맥스를 꺼내자 애플TV 4K는 곧바로 인식하고 빠르게 연결했다. 애플TV+에는 돌비 애트모스와 4K HDR을 지원하는 콘텐츠가 따로 분류돼 있어 쉽게 이러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었다. 여기에 알루미늄 재질의 ‘시리 리모트’도 상당한 편리성을 제공한다. 이전 아이팟 터치의 상징이었던 휠 버튼이 상단에 위치하고 있어 조정이 간편했다. 또 우측 버튼을 누른후 “아이들이 볼 만한 영화를 찾아줘”라고 명령하자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검색돼 나타났다.

아이폰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도 눈에 띄었다. 아이폰을 TV 화면에 가져가자 애플TV4K는 TV의 색상 균형 조정을 통해 디스플레이의 색상을 최적화 해줬다. HDR를 지원하지 않는 TV에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다. 여기에 아이폰을 리모컨 대신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상당히 편리했다. 별도의 컨트롤러가 필요하지만 애플 아케이드에 있는 게임을 큰 화면에서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오래된 TV도 다양한 OTT 등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TV로 변신 시켜주는 애플TV 4K의 활용성은 경쟁사 대비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단숨에 보완해준다. 하지만 IPTV 셋톱박스를 사용중이거나 다양한 OTT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스마트TV 사용자들에게 과연 애플TV4K가 어느정도 다가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애플 기기가 없는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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