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월호상주모임과 함께하는 홍성세월호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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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충남 홍성은 세월호로 연결되어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7년여 만에 홍성 세월호 촛불지기들과 광주 '세월호 시민 상주'들이 첫 만남을 가졌다.
광주세월호상주모임 정기열씨는 "홍성촛불문화제를 한번쯤 꼭 와보고 싶었다. 세월호 문화제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도 힘이 된다"며 "물론 유가족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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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방문 등록을 하고 있는 세월호 촛불 시민 |
ⓒ 이재환 |
▲ 홍성 세월호 촛불에 참여한 광주세월호 상주모임과 목포신항 세월호 지킴이들. |
ⓒ 이재환 |
광주 세월호 상주 모임은 세월호 침몰 당시 유가족들과 함께 3년 상을 지내겠다며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다. 지난 19일 충남 홍성군 홍성읍 복개주차장에서는 '광주세월호상주모임과 함께하는 홍성세월호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지역 촛불들이 연대해 추모문화제를 연 것이다. 이날 문화제에는 세월호 목포신항 지킴이 2명도 참석했다.
광주세월호상주모임 정기열씨는 "홍성촛불문화제를 한번쯤 꼭 와보고 싶었다. 세월호 문화제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도 힘이 된다"며 "물론 유가족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적으로 촛불이 수그러들고 있는 상황이다. 힘들지만 이렇게 문화제를 지속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이 기운을 받아 다시 광주로 돌아가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월 팽목항에서도 세월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성세월호 촛불지기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놀이패 '신명' 출신 연극배우 추말숙씨도 '광주 세월호 상주모임'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추씨와 홍성과의 인연은 생각보다 깊었다. 추말숙씨는 홍성세월호 촛불지기로 활동하고 있는 유윤기(동민)씨와 신명에서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유윤기씨도 광주 놀이패 신명 출신이다. 둘은 매우 오래만에 '촛불 현장'에서 재회 했다.
▲ '우재 아빠' 고영환 씨. (사진 중앙 검은 마스크) |
ⓒ 이재환 |
고영환씨는 "지금까지 홍성 촛불이 밝게 빛을 내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면 홍성 촛불에 자주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팽목항은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들이 다녀간 곳이다"라며 "꼭 기억해야 할 장소이다. 팽목항에 표지석과 기림비를 세우고 기록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날 까지는 팽목항에 머물 것이다"라고 말했다.
▲ 홍성 세월호 집회에 참여한 홍성, 목포, 광주 시민들 |
ⓒ 이재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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