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주요대 합격선 예상점수 하락..서울대 의대 289~291점

한진주 2021. 11. 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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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이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대학 정시모집 합격선도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대 최상위인 서울대 의예과의 경우 원점수 기준으로 작년보다 4점 낮아졌다.

20일 종로학원과 유웨이, 대성학원이 발표한 2022학년도 정시 주요대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 원점수 국어·수학·탐구 300점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과는 289~291점으로 작년 합격선 예상점수(293~295점)보다 4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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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예과 289~291점으로 작년보다 4점 낮아져
약대는 서울대 276~278점, 연대 268~273점
인문계열 최상위인 서울대 경영대 합격선 7~8점 하락
1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22학년도 대입 정시 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른 배치표를 살피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2학년도 수능이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대학 정시모집 합격선도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대 최상위인 서울대 의예과의 경우 원점수 기준으로 작년보다 4점 낮아졌다.

20일 종로학원과 유웨이, 대성학원이 발표한 2022학년도 정시 주요대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 원점수 국어·수학·탐구 300점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과는 289~291점으로 작년 합격선 예상점수(293~295점)보다 4점 하락했다. 입시기관별로 유웨이 289점, 대성학원 290점, 종로학원 291점을 각각 제시했다.

그 다음으로 높은 연세대 의예과의 경우 유웨이는 288점, 종로학원과 대성학원은 각각 290점으로 예상했다. 작년 기준으로 3~5점 가량 하락했다. 고대 의예과는 284점(대성학원), 286점(유웨이). 289점(종로학원)으로 작년보다 4~6점 가량 낮아졌다.

성균관대 의예 287~289점, 한양대·경희대 의예 282~284점. 중앙대 의학부 281~284점, 이화여대 의예과 280~282점으로 분석됐다.

올해부터 6년제로 바뀌면서 신입생을 모집한 약학과의 경우 서울대 276~278점, 연대 268~273점, 성균관대 266~272점, 중앙대 266~273점, 266점, 이화여대 264~271점, 경희대 264~271점으로 예측됐다.

인문계열에서는 최상위 모집단위인 서울대 경영대학이 283~286점으로 예상됐다. 작년(290~294점)보다 합격선이 7~8점 가량 낮아졌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는 281~286점,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는 273~281점으로 예상됐다.

연대 경영학과는 273~280점, 정치외교 267~276점으로 분석됐다. 고대 경영대학은 273~280점, 경제학과는 277~280점이다. 작년 추정치보다 많게는 10점까지 하락했다.

연대 영어영문 266~270점, 고대 영어영문 265~267점, 성대 글로벌경영 261~265점, 서강대 경영 2621~263점 등이다. 해당 학과들은 작년 추정치와 비교해 14점~20점까지 기준점수가 낮아졌다.

1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22학년도 대입 정시 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른 배치표를 살피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올해 수능은 통합형 수능으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이 자신의 상대적인 위치를 가늠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국어와 수학영역은 공통·선택과목의 합산 점수로 표준점수가 표기된다. 표준점수는 응시집단의 평균·표준편차에 따라 달라지고, 선택과목에 따라 원점수와 차이가 다르게 나타난다. 수능 체제 변화로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올해는 입시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진학사는 "가채점 지원 참고표 같은 경우에는 지원 가능 성적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대학 내 모집단위들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하거나 대학 간 선호도를 비교하며 정시에 대한 감을 익히는 정도로만 활용해야 한다"며 "희망 대학들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채점 결과를 비교해 어느 대학에 지원할 때 가장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확인해 보고, 군별로 3~4개 정도의 대학을 선택지로 만들어 두는 정도면 된다"고 설명했다.

대학들이 표준점수 등의 활용 지표에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등을 적용하여 환산점수를 만든다. 올해 지원추세와 대학 환산점수 유불리를 고려해 정시 지원 전략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부터 통합수능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국어 영어 등 과목간 유불리만 따지는 것에서 나아가 선택과목 유불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가중치 점수산출방식으로 볼때 1점이라도 잃지않도록 '가중치와의 싸움'이 가장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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