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댓글 달고 공감 눌러 달라"..여론전 '작은 실천' 호소

이훈철 기자,이준성 기자 입력 2021. 11. 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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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 지지자들에게 여론전 승리를 위한 이른바 '작은 실천'을 강조하며 "댓글이라도 하나 쓰고 공감이라도 눌러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여론전에) 너무 많이 밀려서 위축되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 지지자) 저쪽에서 하도 많이 날라오고 '이재명 나쁜놈' 하도 많이 하니 대중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자포자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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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언론' 발언, 탈출로 없어 한 말..이대로 가면 악소리 못하고 죽겠다 싶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권 지역순회 이틀째인 20일 오후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에서' 보령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1.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아산=뉴스1) 이훈철 기자,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 지지자들에게 여론전 승리를 위한 이른바 '작은 실천'을 강조하며 "댓글이라도 하나 쓰고 공감이라도 눌러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청권 매타버스 일정 가운데 즉석으로 진행된 시사타파와 인터뷰에서 "작은 실천을 많이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여론전에) 너무 많이 밀려서 위축되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 지지자) 저쪽에서 하도 많이 날라오고 '이재명 나쁜놈' 하도 많이 하니 대중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자포자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00명만 기사를 볼 때마다 (공감을) 눌러주면 뒤집을 수 있다"며 "(댓글) 쓰는 게 귀찮으면 '싫어요', '좋아요' 한번만 해도 엄청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이같은 작은 실천 제안은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상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는 여론전에서 더이상 밀리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부산 BIFF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우리가 언론이 돼야 한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탈출로가 없어서 그런 말을 했다"며 "이 상태로 가면 완전히 선전전에서 밀려서 악소리도 못하고 죽겠다 싶었다"고 심정을 전했다.

그는 "당의 공조직만 갖고 선거를 치를 수 없는 게 사실이다"며 "당의 공조직만 의존하면 안 되고 그에 더해서 시민 선대위의 시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지층 결집을 독려했다.

이어 "다들 불가능하다는 일들을 해왔고 상황이 나쁜 게 오히려 기회 요인이라고 본다"며 "여론상으로 지지율이 밀린다고 하니까 위기지만 사람들이 각성하기 시작하고 위기의식이 활동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후원하시는 분들 너무 고마운데 후원도 후원이지만 진짜 요청하고 싶은 건 작은 행동을 하는 게 진짜 도움이 된다"며 "정말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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