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3000명대..수도권 중환자실 81.5% 가동(종합)

임재희 2021. 11. 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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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원 중 위중증 환자 517명…신규입원 510명
수도권 중환자실 81.5% 가동…804명 대기 중
사망자 30명, 고령층서 발생…80세 이상 21명
고령층 확진자만 1133명…10대 이하 599명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20명으로 집계된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2021.11.21. kch0523@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가 이틀째 500명을 넘었다. 수도권 전담 중환자실 가동률은 81%를 넘었고 하루 이상 병상 배정 대기자는 800여명에 달한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시작되는 토요일에도 처음 3000명을 넘어 닷새째 3000명대다. 이 기간 매일 1100명대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으로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많은 51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자가 호흡이 어려워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등으로 치료 중인 환자다.

7월 초부터 시작된 4차 유행이 고령층과 요양시설과 같은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장기화하면서 누적된 위중증 환자 수는 11월6일 400명대, 17일 500명대까지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았던 17일 522명 이후 506명→499명→508명→517명 등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평균 약 503명 규모로 확인되고 있다.

연령대별로 70대 177명, 80세 이상 136명, 60대 135명 등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가 86.7%인 448명이다. 이어 50대 37명, 40대 18명, 30대 12명, 20대 2명 등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위중증 환자는 줄었다.

신규 입원 환자는 510명으로 전날 650명보다 140명 적다. 하루평균 약 528명이 생활치료센터나 재택치료가 아닌 의료기관에 입원하고 있다.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80%대까지 올라갔다. 방역 당국이 '비상 계획'(긴급 멈춤) 실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코로나19 위험도 긴급 평가를 실시하는 75% 기준은 초과한 상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6.6%다. 그러나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은 중환자실 가동률이 81.5%로 80%를 넘었다. 서울 82.9%, 경기 80.2%, 인천 79.7% 등 현재 남아 있는 병상은 서울 59개, 경기 52개, 인천 16개 등 127병상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 이후 1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수도권에서만 804명이다. 이달 3일까지 한명도 없었던 병상 대기자는 18일 423명, 19일 520명, 20일 659명, 21일 804명 등으로 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0명이다. 80세 이상 21명과 70대 5명, 60대 4명 등 모두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3274명,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인 치명률은 0.79%다.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으로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많은 517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3120명으로 17일부터 5일째 3000명대다. 주말 검사량이 반영되기 시작하는 토요일 확진자(일요일 0시 기준)가 3000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60대 619명, 70대 306명, 80세 이상 208명 등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36.3%인 1133명이다. 최근 닷새간 고령층 확진자는 최소 1108명에서 최대 1192명 등 매일 1100명대로 발생하고 있다.

22일 전면 등교를 앞두고 19세 이하 확진자 비중은 전체 확진자의 20% 안팎이다. 이날은 10~19세 292명, 9세 이하 307명 등 599명(19.2%)이다. 이외에 50대 406명, 30대 372명, 40대 348명, 20대 262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11월15일~21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85명→2109명→3163명→3272명→3011명→3188명→3098명 등 하루평균 약 2832명이다. 직전 1주간 약 2200명보다 630명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수도권은 약 1743명에서 2257명으로 29.5%, 비수도권은 457명에서 575명으로 25.9%씩 확진자가 늘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일주일 동안 하루평균 약 20명 규모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5명,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7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전날 잠정 신규 검사 건수는 의심신고 검사 3만7558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9만3776건 등 13만1334건이다.

한편 20일 0시 기준 확진자 가운데 서울 4명이 중복 집계, 전북 2명이 오신고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추가접종자는 4만1526명 늘어 누적 180만7553명이다.

[서울=뉴시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20일 1차 접종자는 2만6988명 늘어 누적 4223만7120명이다. 전체 국민의 82.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78.9%인 4049만3353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지난달 12일 코로나19 의료 종사자부터 시작된 추가접종에는 이달 8일 얀센 접종자 등으로 대상자가 확대된 이후 13일간 하루평균 11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기본접종은 1차 접종자가 2만6988명 늘어 누적 4223만7120명, 접종 완료자가 3만8846명 늘어 누적 4049만3353명이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3%,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93.2%이며 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 78.9%, 성인 인구의 90.9%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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