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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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까마귀가 뿌연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을 날아야 할 새들이 먼지 속을 뚫고 날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바라본 서울 안내도에는 푸른 하늘이 그려져 있었지만, 실제 서울의 모습은 자욱한 미세먼지로 인해 한 치 앞도 분간하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환경부는 이날 수도권 및 충북·충남 5개 시·도에 고농도 초미세먼지 '관심'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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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까마귀가 뿌연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을 날아야 할 새들이 먼지 속을 뚫고 날고 있는 것입니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모습은 그야말로 ‘잿빛 도시’ 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바라본 서울 안내도에는 푸른 하늘이 그려져 있었지만, 실제 서울의 모습은 자욱한 미세먼지로 인해 한 치 앞도 분간하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논술 시험에 수험생을 배웅하고 잠시 남산을 찾은 학부모는 “건물이 보이지 않아 아는 건물들을 대략 짚으며 확인해보는 중이에요”라며 “올라온 김에 상쾌한 하늘을 봤으면 좋았겠지만 이런 상황이라 안타깝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날 수도권 및 충북·충남 5개 시·도에 고농도 초미세먼지 ‘관심’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인천·충남지역은 석탄발전 35기를 감축 운영합니다. 8기는 중단하고, 27기는 상한제약을 시행합니다. 휴일인 만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은 시행되지 않습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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