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송영길 사퇴땐 당 안 돌아가..실무 모임 필요"

정진형 2021. 11. 22.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전권을 위임한 것과 관련,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당대표 자리를, 선대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2012년 모델이 바로 그런 것"이라며 당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이해찬·박지원 지도부 총사퇴했던 것을 거론한 뒤 "그 이후로 정통성 있는 당의 중심이 없고 그냥 선대위만 있으니까 실제로 당 하부조직까지 원활하게 돌리는 데 문제가 있었다"고 상기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옛 광흥창팀 거론 "그런 모임 없어서 문제된 것"
"김한길, 제3지대 모아 국힘 재창당하려는 모양"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1.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전권을 위임한 것과 관련,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당대표 자리를, 선대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인 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당이 안 돌아간다"고 했다.

그는 "2012년 모델이 바로 그런 것"이라며 당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이해찬·박지원 지도부 총사퇴했던 것을 거론한 뒤 "그 이후로 정통성 있는 당의 중심이 없고 그냥 선대위만 있으니까 실제로 당 하부조직까지 원활하게 돌리는 데 문제가 있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그래서 그건 좋은 방법은 아니다"라며 "차라리 더 좋은 사람을 모셔와서 선대위원장을 새로 세우고 참신한 외부 인사들을 계속 독려하는 게 바람직한 사람들을 없애는 게 혁신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대안으로 "새로 외부에서 오는 게 아니고 있는 사람들의 권한을 재분배하는 것이다. 아직 후보의 의중을 제가 알 수 없지만 2017년에 보면 당시에 임종석, 양정철, 김경수, 윤건영 + 몇 사람 이렇게 7~8명이 계속 하루 종일 모터를 돌리지 않느냐, 실무적으로"라며 옛 광흥창팀을 거론했다.

그는 "지금은 그런 모임이 없다. 그러니까 문제가 된 것"이라며 "콘트롤 타워라는 게 꼭 위를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실은 실무 집행에서의 콘트롤 타워가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의 김종인·김한길·김병준 3김(金) 체제에 대해선 "다 옛날 구 정치, 옛날 정치 하시던 분들인데 저런 분들 모셔다가 뭐 하려고 그러지? 하는 문제가 반드시 남게 돼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정치적인 효과,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국민의힘행에 대해선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을 새로 만들려는 새로운 창당의 한 일환으로 제3지대라고 불려진 사람들을 모아서 국민의힘을 재창당하려고 하는 모양이구나"라며 "(김한길 전 대표는) 주로 창당 전문가니까"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선거 앞두고 국민의힘이 아니고 새로운 정당이라는 걸 연출하기 위한 준비일 수도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