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코로나19 확산 속 전면등교 시작..오늘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첫 발표

YTN 입력 2021. 11. 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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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오늘부터 초중고등학교 전면등교입니다. 2년 만에 전면등교라 학교는 활기를 찾았을 것 같은데 지금 확진자 수 보면 조금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김경우]

그렇습니다. 특히 학생층은 접종완료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동안 확진자가 계속 증가했고 특히 중고등학교, 고1, 2 학생들이 가장 감염률이 높을 정도로 확진자 수가 많았고 지난주에는 학생 감염률이 조금 떨어졌는데 아마 접종률이 조금 증가하거나 아니면 수능을 앞두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서 좀 떨어지는 건지 감소세가 있었는데 앞으로 겨울이고 다시 전면등교를 한다고 하니까. 특히 초등학생들은 아직 예방접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 중심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를 가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청소년들 접종률이 어느 정도 되는 상황인가요?

[김경우]

지금 통계에 따르면 1차 접종률 같은 경우 39.8%, 접종 완료율은 13.4%로 보이고 있는데 고3이나 수험생들은 굉장히 높은 접종률을 보였고 실제로도 감염 예방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결과를 보였고. 물론 접종 완료후에 일부 감염된 학생들도 있었지만 비교적 고3은 매우 낮은 발생률을 보였던 바가 있습니다.

[앵커]

애초에 12세에서 17세 접종 시작할 때 상당히 여러 가지를 고려했었잖아요. 지금도 주변에 물어보면 내 아이를 맞히는 게 꺼려진다, 좀 더 기다려보겠다, 이런 분들이 많더라고요.

[김경우]

지금 물론 여러 가지 걱정하시는 부분들, 특히 이상반응에 대해서 맞았을 때 이상반응이 발생할 확률이라든지 장기적으로 나중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은 일단 코로나19에 걸리는 것과의 위험을 비교했을 때 코로나19에 걸려도 괜찮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물론 위중증이나 사망은 적다고 해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이전의 통계들이 많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델타 변이 이후에는 소아청소년도 성인과 동일하게 감염이 될 확률이 동등하다고 나오고 있고 위중증 확률도 해외 보고에 따르면 더 높고 신생아도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델타 변이에 의한 학생 감염 위험성은 조금 더 높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조심하면 잘 안 걸리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겨울철이고 또 학생들은 여러 가지 학교 등교라든지 또 친구들끼리 만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예방접종을 하고 학교 생활 또 친구와의 사회생활 이런 것들을 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제 오늘부터 전면등교가 전국에서 시행되는 만큼 학교에서 방역지침이 어떻게 운용되는지도 궁금한데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요?

[김경우]

일단 학생들이 예방접종을 완료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서 지침이 달라지고요. 또 학생들은 가족들하고 동거를 하기 때문에 가족 중에서 확진자가 나왔느냐, 아니면 가족 중에 자가격리자가 있느냐에 차이가 쓸 수 있겠습니다.

우선 가족 중에서 확진이 된 학생들 같은 경우에 만일 학생들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라고 하게 되면 자가격리 대상인데 다만 등교를 원한다 그런 경우에는 PCR 음성확인서가 있고 이상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48시간 동안 유효할 수가 있겠고 가족 중에 확진이 됐는데 학생들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런 경우에는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수동 감시대상, 수동 감시대상이라는 것은 사람이 밀접한 환경에서 대면접촉을 많이 하지 않는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하에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가족 중에 확진자가 있고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 같은 경우에는 보건 당국의 지시에 따라서 이 학생이 등교 가능하다고 판단하다면 등교를 할 수 있게 바뀌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지금 미성년자 확진자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되나요? 재택치료하나요?

[김경우]

증상이 없고 특히 저산소증이나 고열이 지속되지 않으면 재택치료를 해야 되는데 미성년자는 혼자 집에 있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가 반드시 동반해야 되는데 많은 사례들을 보게 되면 부모님들이 실제적으로 같이 계실 수밖에 없고 또 부모님이 한창 사회활동, 경제활동을 많이 하시는 연령층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같이 격리돼서 소아, 청소년을 돌봐줘야 되는 이런 상황이 되겠고.

[앵커]

그런데 제가 그래서 궁금한 게 지금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가족 중에 확진자가 있어도 등교를 할 수 있다는 건데 예를 들어 형제가 확진됐을 때 집에 있게 되잖아요. 그러면 같이 집에서 생활을 하는 건데 등교를 해도 되는 건가요?

[김경우]

학생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게 되면 그리고 보건 당국 역학조사에 따라서 등교를 해도 된다고 허락이 되면 등교가 가능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안 될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또 재택치료를 요즘에 또 많이 한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상 부족하다, 이런 얘기 많이 들리더라고요. 지금 병상 부족 문제는 어떻게 볼 수 있는 상황인가요?

[김경우]

지금 통계수치상으로는 좀 여유가 있다고 나와 있지만 특히 이것이 전국적으로 골고루 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 같은 경우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병상의 종류에 따라서도 위중증 병상도 이미 포화상태고 또 중간 정도의 환자들이 갈 수 있는 그런 중등증 병상 같은 경우에도 많이 대기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중등증 환자 같은 경우에는 인공호흡기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산소 보조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데 다른 일반 환자들하고는 섞여서 진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별도로 역시 격리된 공간에서 산소치료를 받으셔야 되는데 이런 중등증 병상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병상 문제는 해외에서 그동안 여러 사례를 봤을 때 인도 같은 경우는 한 침대에 두 분이 누워서 산소 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주 위중증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런 중간 정도를 위한 환자분들을 위한 이런 것들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물론 정부에서는 추가적으로 병상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또 위중증 병상 같은 경우에도 앞으로 계속 확진자가 증가하고 특히 고령층 인구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부족 상태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지금 백신 맞은 사람들이 국민 대다수인데요. 왜 전보다 사망자가 더 늘어날까 이거 참 궁금하더라고요.

[김경우]

아마 델타 변이의 유행이 가장 큰 원인이 되겠고. 특히 고령층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접종을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접종 완료하고 나서 6개월이 많이 경과하고 있고 또 델타 변이 같은 경우에 기존의 변이에 비해서 중증화율이 2.2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백신접종을 하시고 나서 항체가 좀 더 빨리 떨어지고 또 한번 감염이 되게 되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는데 지금 고령층 어르신들의 감염 경로, 서울시 분석을 보게 되면 한 20% 정도는 요양병원, 요양원 같은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고 또 20% 정도는 가족이나 지인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알려져 있고 나머지 30%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물론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의 감염도 굉장히 위험하지만 특히 지역사회에 계신 어르신들도 일반적인 사회활동이나 접촉을 통해서 감염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요즘에 많은 분들이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 굉장히 의심을 품는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는 돌파감염이 되면 돌파감염 같은 경우에는 백신을 아예 안 맞은 경우보다 위중증이나 사망이 낮아질 거다 이런 분석이 많았잖아요. 그러면 그런 효과도 지금 별로 기대할 수 없는 건가요?

[김경우]

지금 최근까지 분석한 보고를 보게 되면 예방접종을 완료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위중증이나 사망 위험을 20배 정도 낮춰주는 효과는 여전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95% 이상의 중증화 예방효과가 있는데 지금 예방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의 숫자가 많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중증으로 진행되시는 분들이 많고 또 그중에서 일부는 면역력이 많이 약하시기 때문에 감염도 잘 되고 또 감염되신 분들 중에서 위중증으로 더 빨리 진행되는 분도 있기 때문에 지금 확률적으로는 아직 여전히 백신 효과는 유효하지만 발생하시는 분들 인원수 자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전에 아스트라제네카로 두 번 접종을 하거나 아스트라제네카에 화이자 받으신 분들 있잖아요. 이런 경우에 효과가 더 떨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제 추가 접종 하면 걱정을 덜어도 되는 건지,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김경우]

지금 추가 접종의 효과는 해외에서 분석한 것에 따르면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안 했지만 얀센 백신 같은 경우에 추가 접종을 한 경우에 항체가가 70배까지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추가 접종을 통해서 많은 항체 형성을 하시게 되면 예방효과가 있을 수 있겠고 물론 일부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이 억제되신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추가 접종을 해도 충분한 항체가 올라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서 좀 긴밀한 주의 조치가 필요하겠고 해외에서는 4차 접종까지 한 사례도 있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연구은 추가적으로 더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상회복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마음이 늘 불안한 그런 상황인데요. 정부가 위험도 평가해서 발표하겠다고 했잖아요. 수도권이 원래 중간 정도라고 했는데 이번에 또 발표되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을까요?

[김경우]

지금 만약에 하게 되면, 지난주 평가가 되겠죠. 더 올라갈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고. 물론 중증 병상이 차는 것은 맨 나중에 후행적인 지표이기 때문에 중증 환자 병상이 부족해지는 것을 가장 예측하는 지표는 고령층의 확진자 발생률이 되겠고 고령층 확진자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는 일반적인 확산세와 특히 고령층 어르신들의 미접종자의 예방접종 완료율 또 기존에 하셨던 분들의 추가 접종 완료율, 이런 것들이 고령층 발생을 좀 좌우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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