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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치질, 겨울에 왜 증상이 더 심할까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입력 2021. 11. 23. 06:30 수정 2021. 11. 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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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치질 환자들의 고통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평소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편안한 배변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다.

치핵은 변비와 항문 괄약근의 이상과 긴장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기나 2기처럼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 좌욕과 식이요법, 배변습관의 개선 등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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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모세혈관 수축, 혈액순환 둔화에 따른 통증 때문
화장실 오래 앉아있는 습관 고쳐야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겨울이 되면 치질 환자들의 고통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평소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편안한 배변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다.

김진천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23일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른 계절에 비해 특히 모세혈관이 수축돼 생기는 혈액순환의 둔화로 치질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치질의 정확한 명칭은 '치핵'이다. 항문 내 점막 안의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정맥을 지칭하는 말이다. 치핵은 발생한 위치에 따라 항문속의 내치핵과 항문 밖의 외치핵으로 구분한다. 두 경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두 경우 모두 진행 과정에서 항문 밖으로 돌출될 수 있다.

서양의 경우 전 인구의 5% 이상에서 치핵 증세가 있으며 30세 이상과 분만 후 증가하는 추세다. 50대 이상 연령층의 약 절반이 치핵을 갖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출혈, 항문밖 치핵돌출이 가장 큰 특징…진행 단계에 따라 4기로 구분

치핵은 변비와 항문 괄약근의 이상과 긴장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문강(직장과 연결된 배설강 아래쪽 끝부분) 내 정맥총(정맥다발)이 계속 압력을 받고 반복적으로 상처를 받아 생기는 것이다. 그밖에 점막하층 지지층의 선천적 혹은 후천적 약화가 정맥 이상을 초래해 생기기도 하며 정맥 자체의 변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치핵이 항문 밖으로 돌출되는 것이다. 치핵 발생 초기에는 배변시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다가 중기에는 배변 후 피가 뚝뚝 떨어지며 말기에는 배변과 상관없이 피가 날 수 있다. 통증이 심하다면 혈전증이나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

치핵은 진행 정도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한다.

가장 초기 단계인 1기는 출혈만 있으며 항문으로 돌출되는 것이 없다. 배변시 치핵이 항문으로 돌출됐다가 배변이 끝나면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온다면 2기로 볼 수 있다. 3기는 배변시 치핵이 항문으로 돌출돼 일정기간이 지나야 돌아오거나 손으로 밀어 넣어야 돌아오는 상태다. 4기는 항문 밖으로 돌출된 치핵이 손으로 밀어 넣어도 돌아오지 않고 괴사나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다.

◇식이요법, 배변습관 매우 중요…증상 심하면 외과수술 필수

치핵의 치료는 치핵의 정도와 증상에 따라 다르다. 1기나 2기처럼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 좌욕과 식이요법, 배변습관의 개선 등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면 반드시 외과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환자의 경우 '고무결찰방법'이 있으며 심한 치핵을 가진 환자라면 '냉동수술', '레이저수술', 혹은 '절제수술'을 받아야 한다. 김 교수에 따르면 치질의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치핵절제술로 항문전문의사에게 수술을 받을 경우 통증도 심하지 않고 재발도 거의 없다.

적절한 채소류, 적절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음식은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과 더불어 아침에 규칙적으로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의 운동은 장운동을 촉진해 규칙적이고 편한 배변습관을 돕는다.

김 교수는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은 항문강 내에 오랫동안 높은 압력을 만들기 때문에 아주 나쁜 습관이므로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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