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정권 바뀌면 사면, 文임기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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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23일 "정권이 바뀌면 전직 대통령은 석방된다"며 "감옥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 사면 돼도 그만, 안돼도 그만"이라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권에서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넣었으니 결자해지 차원에서 연말에 사면을 하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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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여론 팽팽 찬성 44% vs 반대 48%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23일 "정권이 바뀌면 전직 대통령은 석방된다"며 "감옥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 사면 돼도 그만, 안돼도 그만"이라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권에서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넣었으니 결자해지 차원에서 연말에 사면을 하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23일 검찰이 청구한 영장이 발부돼 처음으로 구속된 이후, 보석 인용 등으로 구속과 석방을 반복했다. 횡령, 뇌물 수수 등의 혐의다. 지난해 대법원이 징역 17년이 확정되고 11월 2일 세번째로 수감됐다.
전날 구속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입원한 것을 계기로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정농단으로 구속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징역 22년을 선고 받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춘추관에서 사면 관련해서 논의가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불가한 입장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해서는 논의된 것이 없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을 건의했지만 지지층을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컸다. 결국 이 전 대표는 지난 5월 광주를 찾아 사면 건의에 대해 공개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와 관련해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도록 작용이 돼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전직 대통령 사면을 두고 찬반여론은 팽팽하다. 한국갤럽이 11월 첫째 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관해 물은 결과, '사면해야 한다' 44%, '사면해서는 안 된다' 48%로 나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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