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에 보약이 되는 샴푸를 찾으려면

계면활성제, 실리콘 등 자극적인 성분은 빼고
나이아신아마이드, 비오틴 등 건강한 성분 넣은 샴푸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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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극적인 성분이 환영받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두피를 ‘개운하게’ 세정한다는 문구 대신 스트레스로 지친 두피를 ‘편안하게’ 만든다는 문구의 샴푸가 눈에 띕니다. 두피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는 샴푸는 어떤 샴푸일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두피를 괴롭히는 성분과 건강하게 만드는 성분을 각각 알아봅니다.

■불필요한 성분 : 계면활성제, 실리콘 오일

시중에서 판매하는 샴푸에서 ‘5蕪’ ‘7蕪’라는 문구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5가지 성분, 혹은 7가지 성분을 제외했다는 뜻이죠. 제외한 성분들은 천연 성분으로 대체 가능한 화학 성분이거나, 제외했을 때 샴푸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해당합니다.

대표적으로 실리콘 오일, 파라벤, 계면활성제가 해당하죠. 실리콘 오일은 묽은 액체가 적당한 점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파라벤은 방부제 역할을 합니다. 계면활성제는 유분과 수분이 잘 섞여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죠.

이 성분들은 샴푸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지만, 화학 성분인 만큼 두피를 자극해 알레르기나 두피 면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성분 : 나이아신아마이드, 비오틴, 징크피리치온

그렇다면 두피 본연의 힘을 길러 유해 환경에도 두피를 ‘편안하게’ 만들어 줄 성분은 무엇일까요.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 B3의 일종으로 달걀, 채소, 콩에 다량 존재합니다.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가꾸어줍니다.

비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합성을 돕습니다. 비타민 B 계열로써 달걀, 고구마, 콩에서 추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징크피리치온은 살균 보존제로 주로 사용하는데요. 두피에 쌓인 오염 물질과 노폐물, 비듬 등을 제거해줍니다.

이 외에도 모발 콜라겐 생성을 돕는 판테놀, 모발을 탄력 있고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엘라스틴, 모발과 손톱 등의 상피 조직을 형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도 두피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