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바닥 드러누워 "인생은 XX"..'3호선 빌런녀' 내쫓겼다 [영상]
이보람 2021. 11. 23. 14:45
지하철 열차 내에서 춤을 추고 큰 소리를 내며 난동을 피운 여성이 승객들의 신고로 강제 하차 조치됐다.
2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께 서울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 내에서 한 여성이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지하철 바닥에 드러누워 성관계를 뜻하는 “X스, 인생은 X스”라고 수차례 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일어나 머리를 흔들며 춤을 췄다.
근처에 있던 한 남성에게 “저 너무 귀엽죠?”라고 말을 걸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 여성에 대해 소란행위 등 신고를 접수, 현장에 직원을 출동시켜 하차 조치했다. 음주 여부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이 여성이 난동을 피우는 모습은 열차 안에 있던 다른 승객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하철 3호선 빌런녀’ 등 제목으로 급속히 퍼졌다.
네티즌들은 “술 취해서 저러는 것 같다”, “마약 한 거 아니냐”, “대중에 대한 시선 연습일 가능성도 있다. 연기나 연설하는 사람은 지하철마다 다니면서 자기소개하고 그런 짓을 한다더라”, “아이들도 있는데 뭐하는 짓이냐”고 반응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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