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작아 맛없다" 황교익에 대한양계협회 "처절하게 복수하겠다"

유지희 2021. 11. 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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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계협회가 '한국 치킨은 작아서 맛없다'고 발언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59)씨를 향해 "향후 경거망동한 작태를 이어간다거나 치킨 소비를 저해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우리 닭고기 산업 종사자는 실현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처절하게 복수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치킨에 대한 온갖 비방으로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가슴에 대못을 박음과 동시에 치킨 소비 감소를 유도한 오만방자함의 결과가 어떠할지는 무지하지만 충분히 예상할 거라 생각한다"면서 "그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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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대한양계협회가 '한국 치킨은 작아서 맛없다'고 발언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59)씨를 향해 "향후 경거망동한 작태를 이어간다거나 치킨 소비를 저해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우리 닭고기 산업 종사자는 실현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처절하게 복수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서를 내고 "일이 잘 안 풀리면 애꿎은 데 화풀이한다지만 이건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도저히 넘어갈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이어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음식에 계급이 있다'? 어떤 근거로 왜 헛소리를 지껄이는지 이유나 알고 싶다"며 "그야말로 지극히 개인적인 썩어빠진 사상으로 양극화를 부추기고 그 비유를 덧대어 치킨 소비에다 갖다 붙이는 정신세계는 어디서 온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치킨에 대한 온갖 비방으로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가슴에 대못을 박음과 동시에 치킨 소비 감소를 유도한 오만방자함의 결과가 어떠할지는 무지하지만 충분히 예상할 거라 생각한다"면서 "그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작은 닭이 맛이 없다고 비아냥거리는데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라는 건 왜 그 잘난 입으로 말하지 않는 건지 변명하기 바란다"며 아울러 "삼계탕을 선호하는 국민 식성이 닭의 크기와 어떤 상관이 있는지도 같이 지껄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대한양계협회가 지난 22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 치킨은 작아서 맛없다'고 주장을 펼치고 있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59)씨를 향해 강하게 경고했다. [사진=대한양계협회 공식 홈페이지 ]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한 1.5kg 닭은 영원히 이어진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라"며 "최소한 양심이라도 있다면 관련 종사자들과 단순무지의 개인적 견해를 사실인 양 퍼뜨려 혼선을 빚게 한 소비자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했다.

황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은 닭과 대형 닭의 맛‧육질 변화의 내용이 담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자료 등을 근거로 들며 "한국 육계가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작고 그래서 맛이 없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다" "한국 닭이 지구에서 유일하게 작고 그래서 맛이 없다. 이는 황교익 개인의 주장이 아니고 한국 정부 기관이 인정하고 있는 사실" 등이라고 의견을 밝혀오고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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