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종교시설에서 232명 집단감염..대부분 '백신 미접종'

박효주 기자 2021. 11. 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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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종교 공동체 마을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시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광덕면 지장리의 한 마을에서 현재까지 232명(천안 231명, 아산 1명)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

비상근무에 나선 천안시는 전 인력을 동원해 해당 마을에 이어 인근 면사무소에도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신상정보와 접종 여부, 밀접접촉자 등 기초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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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안 광덕면의 한 마을은 주민 전체가 신도들로 공동 생활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충남 천안의 한 종교 공동체 마을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시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광덕면 지장리의 한 마을에서 현재까지 232명(천안 231명, 아산 1명)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2일 8명, 23일 222명 등 3일간 누적 확진자가 231명으로 집계됐다. 인근 아산에서도 지난 23일 관련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천안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확진자 208명 중 기초조사가 이뤄진 179명의 91.6%인 164명이 백신 미접종자였다. 이들 대부분은 무직으로 외부활동 없이 마을 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코로나 19 증상이 없어도 마을에 거주하면서 검사를 받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24일 0시부터 24시간 내 진단 검사를 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이곳의 마을 주민은 주민등록상 430여 명으로 알려졌으며, 행정명령이 내려지면 100여 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집단감염 발생 원인으로 마을 내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기도시설을 통한 예배와 경로시설 이용 등 공동생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마을 내 교회에 대해서는 예배 중단과 긴급 폐쇄 조처가 내려졌다.

천안시 관계자는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공동생활하는 곳으로, 예배당과 경로당 등을 통한 접촉 빈도가 높아 확산 속도가 빨랐고 지난 15~16일 김장을 한 후 증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근무에 나선 천안시는 전 인력을 동원해 해당 마을에 이어 인근 면사무소에도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신상정보와 접종 여부, 밀접접촉자 등 기초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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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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