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시민단체 "한국산 미사일 UAE 수출 중단해야..방산 진흥도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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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무기 수출 계획 및 정부의 방산수출 진흥책 중단을 촉구했다.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 피스모모 등 21개 단체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중동 지역의 분쟁과 불안을 기회로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를 수출한다는 소식을 환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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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방부, 4.1조원규모 미사일 구매 계획 밝혀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시민사회단체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무기 수출 계획 및 정부의 방산수출 진흥책 중단을 촉구했다.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 피스모모 등 21개 단체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중동 지역의 분쟁과 불안을 기회로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를 수출한다는 소식을 환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UAE 국방부는 최근 4조1370억원 규모의 한국산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천궁∥) 구매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 방위산업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이 된다.
이와 관련해 이들 단체는 "중동 지역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군사 갈등이 한국 방위산업 수출의 중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며 "그러나 방위산업이 이익을 얻는 사이 불안이 심화하고 군비 경쟁이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UAE가 사실상 '대리전'인 예멘 내전에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쟁 지역에 군사적으로 개입해온 UAE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연시키고 전쟁 범죄에서 한국의 책임이 키우는 것이어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K-방산'이란 이름으로 한국산 무기가 분쟁 지역에 수출되는 동안 그들 지역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있다"며 "우리는 누군가의 희생을 기회로 경제 성장을 이루려는 정부의 방위산업 진흥 정책에 단호히 저항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관련 요구를 담은 서한을 방위사업청에 전달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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