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금액지수 39%↑..11개월 연속 상승

최은진 2021. 11.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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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입금액 수준이 전반적으로 1년 전보다 40%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4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150.27)는 1년 전보다 39.0% 올랐습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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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입금액 수준이 전반적으로 1년 전보다 40%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4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150.27)는 1년 전보다 39.0%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2.9%)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8월(45.2%)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품목별로는 특히 석탄·석유제품의 수입금액지수 상승률이 213.1%에 이르렀고, 광산품과 1차 금속제품도 각 91.5%, 69.5% 뛰었습니다.

수입물량지수(123.92)도 작년 10월보다 7.1% 높아졌습니다. 14개월째 오름세입니다.

수입물량지수 기준으로도 석탄·석유제품이 81% 올라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고, 1차 금속제품(21.3%)과 기계 및 장비(17.0%) 등의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10월 수출금액지수(133.92)도 1년 전보다 25.2% 올라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142.1%)과 컴퓨터 광학기기(23.3%) 등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수출물량지수(121.02)는 3.4% 올라 2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한은은 수출물량지수의 경우 1차 금속제품(-10.2%), 운송장비(-3.3%) 등이 감소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17.4%)과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한 컴퓨터 광학기기(14.0%) 수출 물량 등이 증가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작년 10월보다 6.7% 떨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입 가격(+29.9%)이 수출 가격(+21.2%)보다 더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소득교역조건지수의 경우 수출물량지수가 3.4% 상승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6.7% 하락해, 지난해 10월보다 3.6% 하락했습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냅니다.

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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