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들어오세요" 1년..알고리즘 뉴스 없애고 구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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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이 내년 1월부터 뉴스 서비스를 구독 기반으로 전환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 2년 간 이용자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뉴스 개편을 추진해왔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관계형 도구 및 유료 모델 등을 도입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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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이 내년 1월부터 뉴스 서비스를 구독 기반으로 전환한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뉴스를 배열하는 현재의 형태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구독한 매체의 기사만 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 하세요" 사태 이후 약 1년여 만에 카카오가 내놓은 해법이다.
카카오는 24일 콘텐츠 제휴 언론사 대상으로 '다음 뉴스 서비스 개편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알고리즘 추천방식의 뉴스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령별 많이 본 뉴스 △열독률 높은 뉴스 등 랭킹뉴스 서비스도 사라진다.
그 자리엔 카카오의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뷰'를 배치한다. 지난 8월 카카오톡에서 첫 선을 보인 뷰는 이용자가 에디터(편집자)로서 뉴스·영상·음악·블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드' 형태로 한데 모아 발행하는 서비스다.
뷰 '발견' 탭에선 언론사와 다른 창작자가 발행한 보드를 한 번에 보여주고, '마이뷰' 탭에선 이용자가 구독한 채널만 모아 볼 수 있다. 다만, 뉴스 이용자와 언론사를 위해 언론사 콘텐츠만 모아놓은 별도의 '뉴스' 탭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언론사들은 뉴스·사진·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기사를 직접 편집해 보드 형식으로 발행하게 된다. 기사는 아웃링크로 제공된다.
카카오는 내년 1월 중순에 모바일 다음을, 상반기에 PC 다음 뉴스 서비스를 개편할 예정이다.
더욱이 지난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연설 보도가 다음 메인 뉴스로 선정되자 윤 의원이 보좌진에게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문자를 보내면서 뉴스 배열 공정성 논란이 재점화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인공지능(AI)이 이용자 기반의 맞춤형 뉴스를 제공한다고 해명했으나, 알고리즘도 사람이 설계하는 만큼 치우칠 수 있다는 의혹이 커졌다.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뉴스 서비스를 구독 기반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카카오는 올해 3월 다음 뉴스에서 언론사 선택기능을 제공하고, 카카오톡 샵(#)탭에서 제공하던 뉴스를 없애고 뷰 서비스를 도입했다. 네이버도 보고 싶지 않은 언론사 기사를 숨길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지난 8월엔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발족해 뉴스 알고리즘을 검토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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