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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신부전 환자가 알아둬야 할 투석혈관 관리 방법은?  

전아름 기자 입력 2021. 11. 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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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신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체내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한다.

투석혈관은 환자의 '생명선'으로 불리는 만큼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고,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으려면 관리 방법을 철저하게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혈관의 크기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면 투석혈관 축소술 등의 다양한 혈관 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투석환자는 한번 만든 혈관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쓸 수 있도록 식이관리, 적절한 운동 등 생활 속에서 건강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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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투석혈관의 조성과 관리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신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체내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한다. 신장의 기능이 거의 남지 않은 상태를 말기신부전이라고 하는데, 이때는 약물이나 식이요법으로는 생명 유지가 어려워 결국 투석이나 이식 등의 신대체요법을 적용해야 한다. 

임재웅 88흉부외과의원 원장은 "현재 신대체요법 중 가장 많이 시행되는 치료법은 혈액투석이다. 혈액투석은 우리 몸의 피를 일부 뽑아 노폐물을 걸러내고, 깨끗해진 피를 다시 몸 속으로 넣어주는 치료다. 보통 일주일에 3번 정도 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게 되며, 1회당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도움말=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 ⓒ88흉부외과의원

일반적인 피검사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정맥은 피부 아래에 위치하여 접근이 용이하고, 지혈이 쉬우나 압력이 낮고, 크기가 작아 충분히 많은 혈액을 빠르게 이동시키기 어렵다. 동맥은 압력이 높지만 정맥에 비해 깊은 곳에 위치하여 접근이 어렵고 지혈이 어려운 점이 있다. 또한 동맥을 통해 많은 양의 혈액을 체외 순환시키는 경우 손이나 발에 혈액 공급이 저하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맥과 동맥을 인위적으로 연결시키는 투석혈관을 만들게 된다. 

혈액투석을 받으려면 짧은 시간 안에 충분한 양의 혈액을 보내줄 수 있는 굵은 혈관을 피부 밑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자가 혈관을 이용해 만드는 동정맥루와 인조혈관을 이식하여 만드는 방법이 있다. 

동정맥루는 혈액투석에 성공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인조혈관보다 혈전증, 감염, 협착 등 장기적인 합병증의 위험이 낮아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하지만 동정맥루의 경우 조기 실패율이 10~50% 가량으로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는 오히려 인조혈관으로 수술하는 것보다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에게 충분히 상담을 받고 적절한 투석혈관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석혈관을 만들기 전에는 수술 전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이때 혈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혈관 초음파 검사는 팔에 있는 동맥과 정맥을 함께 검사할 수 있는데다, 형태적인 면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비침습적이면서도 조영제에 의한 신장 기능 악화를 걱정하지 않아도 돼서 용이하다. 

첫 투석혈관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따라 환자의 남은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국내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투석 초기 3개월까지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석혈관을 만든 뒤에도 장시간 안정적으로 혈액투석을 받으려면 투석혈관이 막히거나 기능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것은 투석혈관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외과적인 수술이나 인터벤션 시술로 해결해야 한다. 투석혈관은 환자의 '생명선'으로 불리는 만큼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고,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으려면 관리 방법을 철저하게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자주 바늘을 찌르고 많은 양의 혈액이 오가기 때문에 기능 저하가 이어지기 쉽다. 혈관의 크기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면 투석혈관 축소술 등의 다양한 혈관 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투석환자는 한번 만든 혈관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쓸 수 있도록 식이관리, 적절한 운동 등 생활 속에서 건강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임재웅 원장은 "위험 신호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대처하는 노하우도 필요하다. 따라서 의료진에게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투석이 원활치 않거나 동정맥루 진동에 변화가 오는 등의 이상증상이 생기면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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