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 학점 줄고..디지털 교육 '강화'
[EBS 저녁뉴스]
새 개정교육과정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고교 교육과정 체계가 큰 폭으로 바뀝니다.
또 전 학년에 디지털 정보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이 강화됩니다.
최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교육과정 총론은 미래사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기후 생태환경의 위기를 비롯하여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과 인구 급감 등 미래사회의 불확실하고 복잡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새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도 '자기 주도성과 창의, 혁신, 포용과 시민성'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재구조화했습니다.
학생들이 갖춰야 할 소양으로 언어와 수리 외에도 디지털 소양이 강조됐는데, 이에 따라 정보 교과 교육이 전 학년으로 확대됩니다.
또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민주시민교육과 생태전환 교육이 전 교과에 포함됩니다.
교육과정 운영체계도 크게 바뀝니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앞서, 고등학교는 수업 학사운영이 학점 기준으로 전환됩니다.
특히, 국영수와 사회 필수학점이 10단위에서 8학점으로 감소하는 등 필수 이수학점은 줄고 자율 이수학점은 늘어납니다.
초등학교에도 선택과목이 도입되고 초등 발달 단계에 따른 실외 놀이와 신체활동이 강조됩니다.
중학교는 기존의 자유학년제를 자유학기와 진로연계학기로 분리해 운영합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새 교육과정의 안착을 위한 교원 정책 및 대입제도를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미래형 학습 환경을 위한 학교 공간 재구조화와 교과용 도서 개발 등 후속 지원 또한 차질 없이 이어나가겠습니다."
오늘 발표된 총론 주요사항은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최종 확정, 고시되며 오는 2024년 초등학교 1, 2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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