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종인 만찬 회동..이재명표 법안 신속 처리키로
[앵커]
선대위 구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조금 전부터 만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후보가 새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사죄의 큰 절을 올렸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조금 전 저녁 6시 반부터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겸해 만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당초 계획대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를 총지휘하는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과 함께, 김 전 위원장이 탐탁지 않아했던 일부 인선에 대한 조정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윤 후보의 측근이 권성동 사무총장이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을 찾아가 선대위에서 역할을 해달라는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를 다시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만찬을 통해 윤석열, 김종인 두 사람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국민의힘은 내일 선대위 후속 인선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대위 출범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후보가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단 등과 입법 과제를 점검했습니다.
이 후보는 사죄의 절부터 하며 민생 입법을 강조했고, 이재명 표 중점 법안인 개발이익환수제, 공무원·교원 타임오프제 등의 정기국회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야당 발목잡기를 고려해 민주당에 압도적 의석이 주어진 거라고 강조하며 신속 처리 안건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건 하자는 모습으로 실천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선대위 쇄신에 맞춰 민주당 주요 당직자들은 선당후사를 강조하며 일괄 사퇴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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