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콜라? '최악'의 궁합입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1. 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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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가격도 저렴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식품이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고, 인 과잉 섭취 우려가 있어 특정 식품과 같이 먹으면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인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라면 등 식품 첨가물이 많은 식품을 자주 먹으면 과잉 섭취할 수 있다.

결국 라면과 콜라를 계속 같이 먹으면 체내 인이 많아지고 칼슘이 적어지는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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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김치, 술은 라면과 궁합이 안 좋은 음식들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라면은 가격도 저렴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식품이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고, 인 과잉 섭취 우려가 있어 특정 식품과 같이 먹으면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라면과 궁합이 좋지 않음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콜라

라면과 콜라를 자주 같이 먹으면 칼슘 결핍에 빠질 수 있다. 인과 칼슘의 길항작용(두 개의 성분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서로 그 효과를 부정하는 현상) 때문이다. 인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라면 등 식품 첨가물이 많은 식품을 자주 먹으면 과잉 섭취할 수 있다. 그리고 콜라에 들어있는 인산 성분은 칼슘, 마그네슘, 아연의 배출을 촉진한다. 결국 라면과 콜라를 계속 같이 먹으면 체내 인이 많아지고 칼슘이 적어지는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불균형은 부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골 질량을 떨어뜨리고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장 라면과 콜라를 한 끼 같이 먹는다고 바로 칼슘 결핍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두 가지를 오랫동안 함께 먹어왔던 사람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김치

라면과 김치는 떼어놓기 쉽지 않다. 그러나 실제 궁합은 좋지 않다. 나트륨 때문이다. 라면 하나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평균 1600mg로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70~80%를 차지한다. 그리고 김치는 일반적으로 100g당 650mg이 나트륨이 들어있다. 라면과 김치 한 끼만으로 하루 나트륨 권장량을 초과할 수 있다. 당장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지속되면 고혈압 등의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라면에 김치를 먹고 싶다면 나트륨 함량을 줄이거나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을 섭취해주는 게 좋다. 국물만 버려도 라면에 포함된 나트륨 절반을 피할 수 있다. 또 라면을 먹은 뒤 바나나나 우유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술

안주 또는 해장 음식으로 라면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음주 도중이나 이후에 먹는 라면은 간과 위에 짐을 하나 더 얹어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간은 알코올과 더불어 여러 유해 물질을 해독하는 기관이다. 그리고 라면에 포함된 합성조미료나 식품첨가물 역시 유해 물질이다. 음주 전후 라면 섭취는 알코올을 해독하고 있는 간에게 과제를 더하는 행위다. 게다가 라면은 맵고 짜서 위에도 좋지 않다. 알코올로 인해 손상된 위 점막에 자극을 추가하기 때문이다. 기름진 것도 문제인데 소화가 느려 위에 부담이 더해져서다. 그리고 소화가 느려지면 간으로의 영양 공급도 지연돼 해장이 늦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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