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한국서 애 낳는 사람은 바보..IQ 두자리 안 되니 낳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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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에서 지금 애를 낳는 사람은 바봅니다."
지난 23일 세계적인 사회 생물학자 겸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꼬집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현 사회에서 애를 낳아 기르는 건 힘들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한국 사회의 저출산 현상은 진화생물학자 관점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적응 현상"이라며 "주변에 먹을 것이 없고 숨을 곳이 없는데 그런 상황에서 새끼를 낳아 주체 못 하는 동물은 진화과정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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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에서 지금 애를 낳는 사람은 바봅니다."
지난 23일 세계적인 사회 생물학자 겸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꼬집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현 사회에서 애를 낳아 기르는 건 힘들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머리가 얼마나 나쁘면. IQ가 두 자리가 안 되니 애를 낳는 거겠죠?"라고 말한 뒤 바로 이어 "죄송합니다. 너무 심하게 얘기를 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사회의 저출산 현상은 진화생물학자 관점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적응 현상"이라며 "주변에 먹을 것이 없고 숨을 곳이 없는데 그런 상황에서 새끼를 낳아 주체 못 하는 동물은 진화과정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애를 낳아 키워낼 수 있을까. 이 문제를 개인의 입장에서 심각하게 고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고민 끝에도 아이를 낳는 분들은 제가 보기엔 계산이 안 되는 분들"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애를 낳아 기르는 건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현명한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고맙다. 힘들 걸 뻔히 알면서도 행복을 위해 과감히 출산하고 기르는 분들은 결과적으로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상황이 좋아지면 출산을 하게 돼 있다. 번식을 못 하게 막는 것이 어려운 일이고 번식을 하게 내버려 두기는 매우 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나라가 아이들이 크는 데 행복한 나라가 되게끔 엄청난 돈을 투자해서 교육 제도를 포함한 사회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며 "그래서 이 나라에 아이만 낳아 놓으면 아이가 잘 크고, 우리는 부모로서 잘 크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가족을 이룰 수 있겠다는 그림이 그려져야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837명이다. 역대 최저치인 동시에 전 세계 198개국 가운데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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