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머리'→'흑발' 변신..'2030세대' 공들이는 이재명

김태은 기자, 이정현 기자 2021. 11. 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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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흑발로 다시 변신했다.

이 후보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백발에 가까운 회색머리로 중후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추구했다.

대선후보 확정 후에는 연일 2030세대 관련 일정들을 이어가며 청년층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데 흑발 염색도 보다 젊은 세대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이미지 변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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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복합문화공간 숨에서 열린 여성군인들과의 간담회 '군대 내 성폭력 OUT, 인권 IN'에서 예비역 여군들과 함께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1.11.25/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흑발로 다시 변신했다. 이 후보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백발에 가까운 회색머리로 중후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추구했다. 대선후보 확정 후에는 연일 2030세대 관련 일정들을 이어가며 청년층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데 흑발 염색도 보다 젊은 세대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이미지 변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25일 서울 동작구 복합문화공간 숨에서 진행된 여군 간담회에서 그동안 회색머리 대신 흑발로 변신한 채 나타났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머리 스타일도 기존의 가르마를 타서 깔끔하게 넘기는 '기본 스타일'에서 젊은 세대들이 주로 하는 '투블럭' 스타일처럼 옆머리를 살짝 밀어 스타일리시하게 멋을 냈다.

이 후보는 1964년생으로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1960년생)에 비해서도 젊고 당내 경쟁자들과 비교해도 젊은 대선후보에 속했다. 그러나 '사이다 발언'으로 대중적 인지도는 높은 편이나 대선후보급으론 다소 품위가 부족하고 안정감을 주기엔 가벼워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이미지 변신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백발로 염색했다가 회색빛깔이 도는 머리색깔로 중후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양복도 어두운 색을 즐겨입고 안경 역시 얇은 금속테로 교체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일괄 사퇴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4/뉴스1

이 후보 측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에는 다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교체를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충남 아산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대담에서 "나도 소통을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홍준표 현상' 때문에 '그게 아니구나'란 걸 깨달았다"며 "우리 세대는 기회가 부족한 (현재) 사회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30 남성들이 주된 이용자인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디씨) 이재명 갤러리에 "청년들의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이재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글을 남기며 직접 소통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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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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