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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사령탑 교체..IT 업계 새바람 (종합)

강나훔 입력 2021. 11. 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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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자사 개발자 출신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

카카오는 신임 대표에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를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는 2017년 1월부터 카카오페이의 대표를 지내며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부터 대출, 투자, 보험에 이르기까지 테크핀 생태계 발전을 이끌어왔다.

카카오는 류 내정자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여 대표의 연임으로 급진적 변화는 자제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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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카카오가 자사 개발자 출신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 여민수 현 공동대표는 재연임이 확정됐다. 최근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사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변화와 안정'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카카오의 의지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신임 대표에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를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류 내정자는 2011년 카카오에 개발자로 입사해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해 왔다.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시키며 우리나라에 생소했던 테크핀 산업이 영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7년 1월부터 카카오페이의 대표를 지내며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부터 대출, 투자, 보험에 이르기까지 테크핀 생태계 발전을 이끌어왔다. 카카오페이를 상장시키는 등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카카오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 내정자는 "사회적 책임 성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카카오의 ‘넥스트 10년’을 그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도 있다"며 "기술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을 지키며 ‘도전’이라는 카카오의 핵심 DNA를 바탕으로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2018년 3월 대표로 선임돼 카카오의 성장을 이끌었다. 조수용 공동대표가 내년 임기 만료 이후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힘에 따라 카카오는 새로운 리더십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여 대표가 올해 카카오 공동체가 약속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판단해 재연임을 결정했다. 비즈니스 영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여 대표는 "올 한해 카카오가 사회와 했던 약속들을 책임감 있게 잘 수행하라는 의미로 알고 카카오가 혁신기업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최선을 다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두 사령탑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 앞서 네이버는 최고경영자·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에 각각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와 김남선 사업개발·투자·인수합병(M&A) 책임리더를 내정한 바 있다. 두 인사 모두 하버드 로스쿨 출신으로 글로벌 인맥 활용 가능한 인물들이다. 네이버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얼만큼 사력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카카오는 류 내정자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여 대표의 연임으로 급진적 변화는 자제하는 모습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카카오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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