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빈소 찾은 민경욱 "문재인·윤석열, 발길 돌려 조문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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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로 발길을 돌려 돌아가신 대통령에 대한 조문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민 전 의원은 이날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한 나라의 대통령은 공과(功過)에 관계없이 역사다. 전직 대통령을 이렇게 섭섭하게 보내는 것은 우리 전통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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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평가, 100년은 지나야..내란 유죄? 대법원 판결로 공과 판단 못해"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노선웅 기자 =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로 발길을 돌려 돌아가신 대통령에 대한 조문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민 전 의원은 이날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한 나라의 대통령은 공과(功過)에 관계없이 역사다. 전직 대통령을 이렇게 섭섭하게 보내는 것은 우리 전통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전 의원은 고인의 공과에 대해 "지금은 좌파와 우파 정부로 갈림에 따라 역사적 평가가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적어도 50년에서 100년이 흐른 후에 정당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대법원이 전 전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 등을 유죄로 확정한 것에 대해 "대법원이 부정선거에 대해 어떤 판결을 내렸는지 보면 알 것"이라며 "대법원의 판결을 가지고 대통령의 공과를 판단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민 전 의원은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이 전 전 대통령의 조문을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공과에 관련 없이 지난 분에 대한 예우는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든 윤석열 후보는 이 자리에 와야 한다. 그래야 자기들이 가는 길이 외롭지 않다는 단순한 이치를 왜 모르는가"라고 비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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