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 "2030년 한국 수출 1조 달러 육박"

서대웅 입력 2021. 11. 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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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30년 수출 규모가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국의 수출 규모는 2020년 4890억 달러에서 2030년 9720억 달러로 2배 가까이 성장하면서 1조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됐다.

2030년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은 중국이 2790억 달러로 가장 큰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는 한국 수출 시장 가운데 가장 빠른 연평균 10.6% 성장을 지속하면서 2030년 수출 규모가 33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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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미래 2030' 보고서
"韓수출 10년간 연평균 7.1% 증가"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의 2030년 수출 규모가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수출액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 모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최근 발표한 ‘무역의 미래 2030: 주목할 트렌드와 시장’ 보고서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전세계 수출 규모가 2020년 17조4000억 달러에서 2030년 29조7000억 달러로 10년간 7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7.1%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글로벌 무역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시장으로 디지털, 저탄소, 혁신 기반 경제로의 전환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다.

이에 따라 한국의 수출 규모는 2020년 4890억 달러에서 2030년 9720억 달러로 2배 가까이 성장하면서 1조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SC제일은행)
2030년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은 중국이 2790억 달러로 가장 큰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1310억 달러)과 베트남(1040억 달러) 홍콩(540억 달러)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인도는 한국 수출 시장 가운데 가장 빠른 연평균 10.6% 성장을 지속하면서 2030년 수출 규모가 33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주요 수출 산업으로는 반도체와 통신장비 등 기계류·전기전자가 연평균 7.4% 성장률을 보이면서 총수출의 4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속·광물도 16%를 점유할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인프라 투자, 도시화, 소비 증가 등에 따른 고부가가치 철강과 석유제품의 수요 확대에 힘입은 예상치다.

특히 보고서는 한국이 바이오 기술 및 의약품 개발 허브로 부상하고, 역내 석유화학 제품 수요도 크게 늘어남에 따라 화학·의약품은 연평균 7.8% 수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보고서는 SC그룹의 의뢰를 받은 PwC싱가포르가 무역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자료와 함께 500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c-suite), 고위 리더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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