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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퇴진 요구 시위 솔로몬제도에 군·경·외교관 파견

유세진 입력 2021. 11.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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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25일 정부의 외출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솔로몬제도에 경찰, 군인, 외교관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23명의 연방경찰과 주요 인프라 지역의 보안을 위한 최대 50명의 추가 파견, 43명의 국방군, 순찰선, 그리고 최소한 5명의 외교관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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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 진중 정책에 대한 반발로 총리-국민 갈등

[호니아라(솔로몬제도)=AP/뉴시스]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에서 25일이틀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불타는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1.11.25

[캔버라(호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호주는 25일 정부의 외출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솔로몬제도에 경찰, 군인, 외교관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23명의 연방경찰과 주요 인프라 지역의 보안을 위한 최대 50명의 추가 파견, 43명의 국방군, 순찰선, 그리고 최소한 5명의 외교관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25일 밤 첫번째 파견 인원이 솔로몬제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 인력은 26일 도착하며, 파병은 몇 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목적은 안정과 안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 제도 총리는 24일 수도 호니아라에서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발생하자 36시간 외출 금지령을 내렸지만 반정부 시위는 25일에도 계속됐다.

솔로몬제도 정부는 시위대가 국회를 습격하고 인근 건물들을 불태웠으며 경찰서와 다른 건물들도 불을 질렀다며 "그들은 솔로몬제도를 파괴하려 한다"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소가바레 총리가 양국 안보조약에 따라 호주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는 솔로몬제도의 내정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 그것은 그들이 해결해야 할 일이며 우리는 솔로몬제도의 내부 문제에 어떤 입장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유혈 인종 폭력 이후 솔로몬제도에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지역 지원 임무로 국제 경찰과 군을 이끌었다.

앞서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의 수도 호니아라에서는 24일 소가바레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의회를 습격, 소가바레 총리를 전복시키려 한데 이어 25일에도 이틀째 시위가 발생했다.

24일 시위대가 경찰서를 불태우고 차이나타운의 상점들에 대한 약탈로 이어지는 등 폭력화하자 소가바레 총리는 호니아라에 24일 오후 7시(현지시간)부터 26일 오전 7시까지 36시간 외출금지령을 내렸지만 시민들은 이를 무시하고 25일 또다시 시위에 나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소말리아 현지 언론들은 소가바레 총리가 지난 2019년 총리 취임 후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 등 친중국 정책을 계속하는 것을 둘러싸고 대만과 깊은 관계를 유지해온 지방들이 반발, 갈등이 빚어져 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만과 깊은 경제적 관계를 이어온 솔로몬제도의 많은 섬 주민들은 소가바레 총리의 중국과의 외교 관계 수립 결졍에 강력히 반발해 왔다.

여기에 중앙정부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는 일부 섬 주민들의 불만이 겹쳐 시위는 거세졌다. 24일 호니아라에서 벌어진 시위대는 상당수는 인근 섬인 말라이타로부터 온 사람들이었다.

야당 지도자 매튜 웨일은"소가바레 총리에 대한 국민들의 좌절과 억눌린 분노가 심각하게 악화돼 국민들이 거리로 걷잡을 수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36시간의 봉쇄는 현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아닌 또 다른 반동적 대응일 뿐 강제 봉쇄로 소요가 진정될 수 없다"며 총리의 퇴진을 촉구했다.

그러나 소가바레 총리는 "소요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붕괴시키기 위한 슬프고 불행한 사건"이라며 "책임자들은 법의 심판에 처해질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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