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 "2030년 한국 수출액 1조달러 육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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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출 규모가 2030년엔 1조 달러(USD)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국의 수출 규모는 2020년 4890억달러에서 2030년 9720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030년 한국의 주요 수출 산업을 살펴보면, 반도체와 통신장비를 필두로 한 기계류·전기전자 부문이 총수출의 4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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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연 평균 7.1% 수출 증가율 전망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국의 수출 규모가 2030년엔 1조 달러(USD)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최근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은 '무역의 미래 2030: 주목할 트렌드와 시장'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디지털, 저탄소, 혁신 기반 경제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향후 10년 동안 연 평균 7.1%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수출 규모는 2020년 4890억달러에서 2030년 9720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030년 한국의 주요 수출 산업을 살펴보면, 반도체와 통신장비를 필두로 한 기계류·전기전자 부문이 총수출의 4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속과 광물도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인프라 투자·도시화·소비 증가에 따른 고부가가치 철강과 석유제품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총 수출의 16%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기업의 35%가 현재 한국에 제조·구매 기반을 갖추고 있거나 향후 5~10년 안에 마련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먼 쿠퍼 스탠다드차타드 기업금융총괄 및 유럽&미주지역 총괄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교역량의 견조한 증가 전망은 지속적인 세계화와 더불어 역내 및 글로벌 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임을 증명한다"며 "영세 기업에서부터 다국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더욱 다양한 시장 및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무역의 확대를 위해 더욱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금융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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