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는 즉각 사퇴하라" 조계종, 전국 사찰에 현수막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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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조계종 사찰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전국교구본사를 비롯한 문화재관람료사찰 300여곳에 더불어민주당 각성 및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1200개의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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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불교계 명예 심각히 훼손...규탄 운동 지속"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전국 조계종 사찰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전국교구본사를 비롯한 문화재관람료사찰 300여곳에 더불어민주당 각성 및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1200개의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조계종은 "정청래 의원은 다수의 국가지정 문화재 등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 있는 문화재보유사찰들이 합법적으로 징수하고 있는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비하하고, 해당 사찰들을 '봉이 김선달'로 지칭하며 사기꾼 취급하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의 발언은 1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자원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온 불교계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것"이라며 "교구본사 등에서는 소속 말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정청래 의원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추가로 제작해 게시하는 등 범불교적인 항의 및 규탄운동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표현하고,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고, 조계종은 정 의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이를 거부하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이날 직접 사과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 기간 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표현상 과했던 부분에 대해 불교계와 스님들께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불교계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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