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촉구..화물연대 총파업

김영록 2021. 11. 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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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화물 노동자의 적정 임금을 보장한다는 안전운임제가 일몰제로 내년까지 소멸되는데요,

이 일몰을 막겠다며 화물연대가 오늘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부산 신항 등 전국 16곳에서 봉쇄파업 등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영록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뤄지고 있는 부산 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화물연대 소속 집행부와 노조원들은 오후 행진과 농성을 마치고 현재는 집회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오전 일찍부터 줄지어 서기 시작한 컨테이너 화물차들도 보입니다.

오늘 0시에 시작된 집회는 토요일까지 사흘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주최 측 추산 9백여 명의 노조원이 컨테이너 화물차 6백여 대를 세워두고 출정식을 했습니다.

화물연대 측은 이곳 부산 신항을 비롯해 전국 16곳에서 내일까지 파업을 벌이고, 파업 사흘 차인 토요일에는 전체 노조원이 서울에 모여 결의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부산 신항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는 운송 차량의 진입을 막는 '봉쇄 파업' 우려도 높았는데요.

부산 신항의 경우 노조 측은 항만 일부 차선을 막고 행진을 벌이고, 컨테이너 부두 입구에서 소규모 집회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부산 신항에서 내일까지 집회가 이어지는 만큼 충돌에 대비해 경찰력을 배치했습니다.

또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해양수산청은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연말 물류 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신항에서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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