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3,938명.."청소년 백신 접종 필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38명으로 4천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발생 이래 두 번째로 많습니다.
전면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학생 확진자 발생도 늘면서 정부는 청소년 백신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하루 사이 70명 넘게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지금까지 145명이 확진됐습니다.
김장철을 맞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서울시는 전통시장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37개 시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별방역소독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4천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발생 이래 두 번째로 많습니다.
전면 등교가 시작되면서 학교 방역 상황도 어렵습니다.
최근 한 주 전국에서 학생 2,79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며 발생 이래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고3 학생은 고 1, 2학년에 비해 발병 비율이 최대 1/5 가까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접종 참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포함한 지역사회에 감염 예방협력과 함께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인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학생들과 학부모님께 당부드립니다."]
12살에서 17살 사이 청소년의 백신 1차 접종률은 43% 정도인데, 먼저 접종을 시작한 16, 17살의 경우 접종 완료율이 50% 가까이 오르며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방역 수칙을 일부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방역패스 확대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일상회복지원위원장 :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더라도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재택치료가 더 확대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중대본 회의를 통해 방역 강화 방안을 결정한 뒤, 내일 오전 최종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휴동/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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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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