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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새 COO 선임..구광모의 '뉴 LG' 조력자 낙점

김형준 입력 2021. 11. 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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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LG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구광모 회장과 '뉴 LG'를 이끌 조력자로 낙점됐다.

그동안 구 회장을 보필해 온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 수장으로 이동하면서 빈자리를 대신하게 된 셈이다.

신임 ㈜LG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된 권 부회장은 내년부터 대표이사직도 맞게 된다.

1963년생인 권봉석 부회장은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 TV부문 성장 역사에 획을 그은 '정통 LG맨'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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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승진, ㈜LG 최고운영책임자로 
내년 초 임시주총 통해 대표이사 임명
'사장 승진' 조주완 LG전자 새CEO 선임
권봉석 (주)LG COO 부회장. LG그룹 제공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LG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구광모 회장과 '뉴 LG'를 이끌 조력자로 낙점됐다. 그동안 구 회장을 보필해 온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 수장으로 이동하면서 빈자리를 대신하게 된 셈이다. 신임 ㈜LG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된 권 부회장은 내년부터 대표이사직도 맞게 된다. 구 회장이 1960년대생 권 부회장을 전면 배치하는 한편 대다수 계열사 CEO는 유임하면서 '안정과 혁신'을 동시에 고려했단 평가도 나온다.

LG그룹은 25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 권봉석 부회장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LG전자 CEO로서 선택과 집중, 사업 체질 개선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해 왔으며, 향후 ㈜LG COO로서 LG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권봉석 부회장은 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통해 ㈜LG 대표이사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1963년생인 권봉석 부회장은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 TV부문 성장 역사에 획을 그은 ‘정통 LG맨’으로 꼽힌다. 2014년 말부터 LG전자의 TV사업을 책임진 HE사업본부장을 맡은 그는 올레드TV를 히트상품으로 키워냈다. 이후 2019년 말부턴 LG전자 CEO로 사업 전반을 주도했다. 2014년 ㈜LG 시너지팀장을 맡았던 1년 동안 당시 시너지팀 부장으로 일한 구 회장과 인연을 쌓기도 했다.

재계 안팎에선 권봉석 부회장의 선임 배경을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해진 경영 상황 속에 사상 최대치로 끌어올린 LG전자 실적에서 찾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사상 첫 연간 매출 70조 원 돌파도 점쳐진다.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온 구 회장의 평소 경영 철학에 부합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다.

LG그룹에 따르면 ㈜LG는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 COO 산하에 미래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할 경영전략부문과 지주회사 운영 전반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 역할을 수행할 경영지원부문도 신설했다. 지주회사가 과거처럼 계열사들 위에서 통솔하는 역할이 아닌, 각 계열사의 사업을 도와주는 개념으로 변화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경영전략팀장을 맡고 있는 홍범식 사장이 경영전략부문장을 맡고 재경팀장(CFO)인 하범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지원부문장 역할을 맡게 된다. 하 신임 사장은 향후 ㈜LG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재경, 법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홍보 등 경영지원 업무도 관장할 예정이다.

CEO가 교체된 계열사는 세 곳이다. LG전자 에선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았던 조주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S&I 코퍼레이션은 이동언 부사장을, LG스포츠는 김인석 부사장을 각각 CEO로 선임했고, 나머지 계열사 CEO는 모두 유임됐다.

LG그룹 관계자는 "2018년 구광모 대표 취임 후 실시한 네 번의 임원 인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132명의 신임 상무를 발탁했으며, 전체 승진 규모도 179명으로 역대 최대"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 전무 1명 승진, 신규 상무 8명 선임 등 9명이 승진하며 여성임원 중용 기조를 유지, LG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중은 2018년 말 3.5%(29명)에서 2021년 말 6.2%(55명)로 2배 가까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LG 등 6개사 2022년 임원인사
▦(주)LG

◆부회장 승진
권봉석 부회장 COO [現 LG전자]

◆사장 승진
하범종 사장 CFO 겸 경영지원부문장

◆전무 승진
정정욱 전무 홍보/브랜드팀장

◆상무 선임
김경환 상무 홍보/브랜드팀 홍보담당 [現 LG전자]

◆이동(5명)

박준성 전무 ESG팀장 [現 LG화학]
안준홍 전무 전자팀장 [現 LG경영개발원]
장건 전무 법무/준법지원팀장 [現 LG유플러스]
조케빈 전무 미래투자팀장 [現 LG화학]
이호영 상무 업무지원담당 [現 LG전자]

▦S&I코퍼레이션

◆CEO 선임 및 부사장 승진
이동언 부사장 CEO

◆전무 승진
황준오 전무

▦지투알

◆상무 선임(2명)
김진혁 상무
이성재 상무

▦LG스포츠

◆CEO 선임
김인석 부사장 CEO [現 LG경영개발원]

▦LG경영개발원

◆부사장 승진
서동희 부사장 정도경영TFT장 [現LG디스플레이]

◆전무 승진
배경훈 전무 AI연구원장

◆상무 선임(2명)
양성직 상무
이화영 상무

◆수석연구위원(상무) 선임(2명)
김승환 수석연구위원
최정규 수석연구위원

▦LG연암문화재단

◆상무 선임
이현정 상무 LG아트센터장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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