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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의 시대..서울모빌리티쇼, 전기차 격전장 됐다

강기헌 입력 2021. 11. 26. 00:04 수정 2021. 11. 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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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선보인 현대 차의 아이오닉5 레벨4 자율주행차. [뉴스1]

‘모빌리티 대전환의 시대’.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이렇게 압축할 수 있다.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기자단에 사전 공개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은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음을 선언하는 연설장과 같았다. 수입차 브랜드는 경쟁하듯 새로운 전기차를 무대에 올렸다.

아우디는 Q4 e-트론, e-트론 GT, RS e-트론 GT, A6 e-트론 컨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A6 e-트론 컨셉트는 아우디의 스테디셀러 A6의 전동화 모델로 모빌리티쇼에서 국내에 최초 공개됐다. Q4 e-트론은 순수 전기차로 최대 주행거리 520㎞(유럽 기준)로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한 차량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뒤지지 않았다. 벤츠는 모빌리티쇼의 주제를 전동화를 선도하다(Lead in Electric)로 잡았다. 전시 차량을 순수 전기차 모델로만 구성하며 전동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모델만 세 가지다.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컨셉 EQG다.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전기차도 두 가지다.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는 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BMW그룹은 BMW와 미니(MINI) 브랜드에서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순수 전기 플래그십 모델인 iX를 비롯해 순수전기 4-도어 그란 쿠페인 i4, 뉴 X3 기반의 순수 전기차 iX3를 국내 첫 공개했다. iX는 BMW그룹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차로 전기 사륜구동 기술 등을 적용했다.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선보인 기아의 신형 니로. [뉴스1]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전기차를 발표하지 않은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로 맞불을 놨다. 현대차는 모빌리티쇼에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 등을 공개하고, 내년부터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에서 로보라이드(RoboRide)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보라이드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현대차의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장웅준 현대차 상무는 “고객이 새로운 이동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동화는 승용차뿐만이 아니라 상용차 시장도 바꿔놓고 있다. 출시를 앞둔 전기 트럭과 상용차도 공개됐다. 대창모터스는 다니고-C(전기트럭)와 다니고-T(탑차)를 선보였다. 두 모델 모두 완전히 충전할 경우 300㎞를 다닐 수 있다. 대창모터스 관계자는 “주행가능 거리와 가격에서 경쟁사 동급 모델보다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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