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구광모號에 '모바일 청산' 권봉석 승선.."미래 준비 중책"(종합)

이인준 입력 2021. 11. 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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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5년차를 맞은 구광모 회장과 짝을 이뤄 LG그룹을 이끌어 갈 ㈜LG의 새 대표이사에 권봉석(58) LG전자 최고경영자(사장)가 선임됐다.

권 신임 부회장은 LG전자의 아픈 손가락 '모바일 사업본부'를 도려내는 등 적자사업 청산을 진두지휘하면서도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LG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룬 인물이다.

권 신임 부회장은 그동안 LG전자 CEO로서 선택과 집중,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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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회장 승진하며 COO로 임명…내년 1월 대표로 선임
구 대표와 2014년 함께 근무 이력…파트너십 발휘할 듯

[서울=뉴시스] LG는 25일 2022년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새 대표이사에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사장)가 선임했다. (사진=LG 제공) 2021.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내년에 5년차를 맞은 구광모 회장과 짝을 이뤄 LG그룹을 이끌어 갈 ㈜LG의 새 대표이사에 권봉석(58) LG전자 최고경영자(사장)가 선임됐다.

권 신임 부회장은 LG전자의 아픈 손가락 '모바일 사업본부'를 도려내는 등 적자사업 청산을 진두지휘하면서도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LG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룬 인물이다.

25일 LG그룹에 따르면 ㈜LG를 비롯해 S&I코퍼레이션, 지투알, LG스포츠, LG경영개발원, LG연암문화재단 등은 전날부터 이틀간 이사회를 통해 2022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권 신임 부회장은 이날 승진해 지주사 LG의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됐다. 그는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핀란드 알토대 MBA(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1987년 금성사에 입사해 ㈜LG 시너지팀장(전무),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 LG전자 CEO(사장) 등을 역임했다.

권 신임 부회장은 그동안 LG전자 CEO로서 선택과 집중,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이번에 승진 배경 역시 그가 장기간 누적된 적자로 LG전자가 올해 MC사업본부를 청산하면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공로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는 ㈜LG COO 겸 대표이사로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COO는 40대에 그룹 총수에 오른 구 대표를 보좌해 LG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강화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중책이다.

권 부회장의 선임인 권영수 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부회장)의 경우 서울상의 부회장단을 맡아 구 대표를 대신해 외부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LG그룹의 얼굴'로도 통했다. 사실상 그룹 내 '2인자' 자리다.

권 부회장은 내년 1월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어 이사회를 거쳐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현 구광모 대표이사(회장)와 함께 지주사 LG의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권 사장은 지난 2014년 시너지팀에서 구광모 회장과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LG 이날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권 신임 부회장 산하에 미래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할 경영전략부문과 지주회사 운영 전반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 역할을 수행할 경영지원부문이 신설된다. 두 부문은 각 계열사가 고객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영전략부문장은 홍범식 현 경영전략팀장(사장)이 맡는다. 경영지원부분장은 하범종 현 재경팀장(CFO·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된다.

하범종 신임 사장은 ㈜LG 재경팀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재무 및 리스크 관리와 프로세스 체계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앞으로 ㈜LG 경영지원부문장으로서 재경, 법무, ESG, 홍보 등 경영지원 업무를 관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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