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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인터폴 수장' 김종양 총재, 3년 임기 마치고 퇴임

신재현 입력 2021. 11.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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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인터폴'(INTERPOL) 수장이었던 김종양 인터폴 총재가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경찰청은 26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89차 인터폴 총회에서 김종양 총재가 3년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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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인천공항=뉴시스]고승민 기자 = 김종양 당시 신임 인터폴 총재가 2018년 11월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2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한국인 최초 '인터폴'(INTERPOL) 수장이었던 김종양 인터폴 총재가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경찰청은 26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89차 인터폴 총회에서 김종양 총재가 3년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재가 치안외교 사절로서 대한민국과 한국 경찰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보다 더 안전한 세상(For a Safer World)'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다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기를 마친 김 총재는 이임사로 "아시아 집행위원으로 당선된 것이 어제 같은데 9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며 "세계 최대 규모 국제경찰협력 조직인 인터폴 총재로 재직하며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은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고 했다.

인터폴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 International Criminal Police Organization)로 국제범죄·테러·재난 등 치안 문제에 대응하고 국가 간 공조와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치안 협의체다.

김 총재는 2012년 11월 인터폴 집행위원을 거쳐 2015년부터 아시아 부총재를 역임했다. 그러던 중 2018년 전임 총재의 사임으로 총재 권한대행을 맡았다. 같은 해 개최된 두바이 총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인터폴 수장에 올랐다.

그는 재임 시절 '안전한 세계를 위해 회원국 간의 격차 해소(Bridge the gap between member countries for a Safer World)'를 비전으로 내세우면서 아시아, 아프리카, 남태평양 등 소외 지역 회원국의 치안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인터폴의 핵심 정책 결정기구인 총회·집행위원회 의장으로서 회의를 직접 주재했으며 인터폴 마약회의(남아공) 및 사이버 금융범죄회의(중국), 태평양 도서국 경찰청장 회의(PICP,사모아) 등 20여 국제회의를 주관했다.

주요 성과로 ▲'아이코어(I-CORE)' 도입을 통한 인터폴 통신망, 데이터베이스 고도화 ▲카리브해·중동 지역사무소 신설 ▲전 세계 순직경찰의 날 제정 등이 있다.

코로나 범유행 상황에서 국제보건기구(WHO) 및 주요 회원국과 협조해 검사키트·백신 등 의료 물품 관련 범죄 및 불법 유통 대상 글로벌 단속활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인터폴은 단속 작전으로 검사키트·마스크·치료제 등 코로나 관련 불법제품 900만점을 압수하고 관련 사이트 3000여 개를 차단한 바 있다.

김 총재의 재임 기간 한국 정부와 인터폴의 협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아동성착취물 및 전화사기 등 경제범죄 대응 인터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문체부·경찰청·인터폴 공동 디지털 저작권침해 관련 프로젝트가 시행됐다.

2012년 집행위원 취임시 2명이었던 인터폴 근무 한국인도 현재는 대테러, 사이버, 취약계층, 재정, 교육훈련 등 분야에서 14명이 근무 중이다.

경찰대학은 지난해 2월부터 아시아 최초로 인터폴 글로벌 아카데미에 가입해 인터폴 관련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각국의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160여 개국에서 600여 명의 대표단이 이번 총회에 참석한 가운데 후임 총재도 정해졌다.

아랍에미리트 알라이시 경찰청장과 체코 하브란코바 경찰청 차장이 전체 회원국 선거를 통해 경합한 결과 알라이시 후보가 후임 총재로 최종 선출됐다.

김 총재는 "새로 당선된 알라이시 총재와 신임 집행위원 여러분께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더 안전한 세상을 향한 우리 조직의 여정을 이끌어갈 신임 집행위원님들의 리더십을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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