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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된 지적장애인..일하던 모텔 주인에게 연금 뺏기고 폭행

이성현 기자 입력 2021. 11. 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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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충북 보은 속리산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지적장애인 A(50대) 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A 씨가 일했던 모텔 업주의 폭행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A 씨를 데리고 있던 모텔 업주 B 씨를 구속해 장애인복지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인을 조사하던 중 B 씨의 모텔 CCTV 영상이 모두 삭제된 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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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이성현 기자

지난 8월 충북 보은 속리산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지적장애인 A(50대) 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A 씨가 일했던 모텔 업주의 폭행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A 씨를 데리고 있던 모텔 업주 B 씨를 구속해 장애인복지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속리산 국립공원 인근의 한 모텔에서 장기 투숙하며 일해 왔던 A 씨는 지난 7월 30일 법주사에서 열린 미디어 아트쇼 ‘빛의 향연’을 보러 간다며 모텔을 나선 후 자취를 감췄다. 이어 실종 20일 만인 지난 8월 19일 속리산면 사내리 산 중턱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인을 조사하던 중 B 씨의 모텔 CCTV 영상이 모두 삭제된 점을 발견했다. 이어 영상을 복원한 결과 A 씨가 B 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실을 포착했다. B 씨가 A 씨의 장애인연금과 기초생계급여 등 수천만 원을 가로챈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가 모텔에서 일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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