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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PICK]이재명, 5.18 헬기사격 증인 故 이광영씨 심야 조문.."가해자는 호사 누리다 천수"

이동원 기자 입력 2021. 11. 26. 08:27 수정 2021. 11. 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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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당일 스스로 세상을 떠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고 이광영씨의 빈소를 찾아 넋을 기렸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북구 구호전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인은 5·18 당시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전씨가 사망한 지난 23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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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다시는 이런 일들을 꿈꿀 수도 없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
"피해자가 죄송하다고 말해야 되는 현실 가슴 아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5·18유공자 이광영씨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2021.11.2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5·18유공자 이광영씨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2021.11.2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5·18유공자 이광영씨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2021.11.2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5·18유공자 이광영씨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2021.11.2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광주 북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5·18유공자 이광영씨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2021.11.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광주 북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5·18유공자 이광영씨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방명록을 남겼다. (이재명 캠프 제공) 2021.11.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당일 스스로 세상을 떠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고 이광영씨의 빈소를 찾아 넋을 기렸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북구 구호전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가해자는 평생을 처벌받지도 않고 호사를 누리다가 천수를 다하고 갔는데 피해자는 고통 속에서 살다가 가지 않아야 할 때 떠난 것 같다"며 "오히려 피해자가 '죄송하다', '사과한다'고 말해야 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조문 후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역사와 진실의 법정에는 시효가 없다고 한다.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이 지켜지게 노력하겠다"며"다시는 이런 일들을 꿈도 꿀 수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고인은 5·18 당시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전씨가 사망한 지난 23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군복무를 마친 뒤 전남의 한 사찰에서 승려로 생활했다. 1980년 5월18일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준비하러 광주 증심사에 왔다가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하고 적십자 봉사단에 입단했다.

부상자를 실어 나르고, 의약품과 혈액을 모으는 활동을 하던 도중 80년 5월21일 구시청 사거리에서 백운동 쪽으로 차를 타고 이동하다 계엄군이 쏜 총에 허리를 맞았다.

인근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총탄 파편이 몸속에 그대로 남아 하반신이 마비됐다. 1996년 파편 제거 수술을 받긴 했지만 진통제가 없으면 견딜 수 없는 통증이 갈수록 심해졌다.

고통 속에서도 고인은 1988년 국회 광주 특위 청문회와 1995년 검찰 조사, 2019년 5월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혐의 1심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헬기 사격을 일관되게 증언해왔다.

최근 고통이 심해지면서 지난 22일 전북 익산의 자택에 유서를 남기고 170여㎞ 떨어진 고향 강진의 한 저수지에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유서에 '나의 가족에게. 어머니께 죄송하고, 가족에게 미안하고, 친구와 사회에 미안하다. 5·18에 원한도 없으려니와 작은 서운함들은 다 묻고 가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나의 이 각오는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바, 오로지 통증에 시달리다 결국은 내가 지고 떠나감이다. 아버지께 가고 싶다'고 적었다.

조문을 마친 이 후보는 오는 29일까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광주와 전남 방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5·18유공자 이광영씨 빈소를 찾아 향을 피우는 등 조문을 하고 있다.2021.11.2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씨(90)가 9일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오월 어머니회 관계자들이 오열하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씨(90)가 9일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한 뒤 법원을 퇴장하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전두환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열리는 14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조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가 재판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전씨는 지난달 10일·24일에 열린 항소심 재판에 이어 이날 열린 재판에도 불출석했다. 2021.6.14/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30일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오월을사랑하는모임(오사모)' 회원들이 전두환 씨를 감옥에 넣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지법은 이날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 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0.11.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린 30일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5.18부상자회 소속 회원들이 전 씨 일행 차량에 달걀을 던지고 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판사는 이날 전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0.11.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전두환씨에 대한 형사재판 1심 선고를 사흘 앞둔 27일 재판이 열릴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이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씨는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됐다.2020.11.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두환씨의 대한 공판기일이 열린 27일 오후 광주지법 앞에서 오월어머니회 회원들이 경찰 경비를 뚫으려고 시도하면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씨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당시 헬기 사격은 없었다"고 명확하게 표현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재판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잠시 물을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이날 오후 5시 22분 재판이 끝날 때까지 조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2020.4.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오월어머니회를 비롯한 광주시민들이 27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전두환씨의 재판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씨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당시 헬기 사격은 없었다"고 명확하게 표현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재판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잠시 물을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이날 오후 5시 22분 재판이 끝날 때까지 조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2020.4.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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