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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너무 자주 마려워요".. 삶의 질 떨어뜨리는 '과민성방광증후군'이란?

윤새롬 입력 2021. 11. 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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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라도 마시면 화장실을 수시로 들락날락하고, 오랜 시간 차를 타는 날에는 걱정되어서 물을 한 모금도 못 마셔요."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다른 요로기계질환이나 기저질환 없이 요절박(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동시에 빈뇨나 야간뇨 또는 절박성요실금이 동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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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라도 마시면 화장실을 수시로 들락날락하고, 오랜 시간 차를 타는 날에는 걱정되어서 물을 한 모금도 못 마셔요.”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고,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40대 A씨는 ‘과민성방광증후군’을 앓고 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다른 요로기계질환이나 기저질환 없이 요절박(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동시에 빈뇨나 야간뇨 또는 절박성요실금이 동반되기도 한다.

금방 소변이 마렵고 참지 못하며, 소변이 찔끔 새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과민성방광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과민성방광 진료지침서’를 살펴보면, 과민성방광은 노화의 과정은 아니지만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 확률이 증가하며, 특히 절박성요실금은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서주완 원장(골드만비뇨기과의원)은 “일반적으로 방광에 400~500mL 정도의 소변이 찰 때까지 큰 불편을 느끼지 않으나, 과민성방광일 경우에는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배뇨근이 수축해 요의를 느끼고, 배뇨를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라고 설명한다. 화장실에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고, 보통 하루 8회 이상 화장실에 가거나, 수면 중에 1회 이상 소변을 봐야 하는 경우, 소변이 새서 옷이 젖는 절박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면 과민성방광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과민성방광은 그 자체만으로도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다른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에는 삶의 질을 더욱 악화시킨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 과민성방광증후군을 앓으면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고, 야간 빈뇨로 인해 수면 부족을 초래한다. 또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잦은 화장실 출입으로 인해 낙상 및 골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과민성방광증후군, 왜 생길까?
과민성방광증후군이 생기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근육과 신경학적 변화의 이상에 의한 원인이 가장 많이 보고되어 있다. 배뇨근 세포의 변화로 인해 방광내압의 불안정한 증가를 유발하는 불수의적인 배뇨근 수축이 발생하거나, 뇌와 척수의 중추신경계 억제경로에 대한 직접적인 손상이나 방광에 존재하는 말초신경계의 구심성 말초의 감작으로 과민성방광이 나타날 수 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쉽게 완치되지 않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교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주완 원장은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이를 적정량으로 제한하거나,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증상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만이면 체중을 조절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한다.

배뇨일지를 적으며 방광훈련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현할 수 있는 배뇨 시간을 정하고, 매시간 이를 지키도록 노력한다. 초기 배뇨 간격은 현재 배뇨 습관에서 15~30분 정도로 증가시켜 시작하고, 2~6주간 매주 30분간 배뇨 간격을 늘려가면서 순응도를 관찰하도록 한다. 꾸준히 진행하면 3~4시간 간격으로 배뇨를 조절할 수 있다. 방광훈련과 함께 방광의 괄약근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서주완 원장(골드만비뇨기과의원)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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