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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와 충돌해 죽는 새들..돼지 키워 방지하겠다는 공항, 왜?

이지현 기자 입력 2021. 11. 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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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돼지 20마리가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를 막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은 비행기와 조류 충돌을 의미하는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를 줄이기 위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스키폴 공항은 돼지들이 있었던 기간 동안 이 지역의 조류 활동을 분석함으로써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측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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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돼지들이 농작물을 먹고 있다. /사진= 가디언 트위터 캡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돼지 20마리가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를 막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은 비행기와 조류 충돌을 의미하는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를 줄이기 위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돼지가 동원됐다. 새들을 비행기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공항 주변으로 끌어들이는 농작물들을 돼지들이 먹어치우도록 하는 방식이다.

공항 측은 지난 9월 보도자료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면서 "최근 활주로 두 곳에서 사탕무가 심어진 부지에 돼지 2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돼지는 야외에서 동물을 키우는 농장 기업에서 제공했다.

농장 소유자 스탠 글로데만스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돼지들이 새들 먹이의 원천을 제거하면 공항 부지가 새들에게 덜 매력적인 지역이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돼지들이 거위나 새들을 잡을 만큼 빠르게 움직일 수는 없지만 새들을 잡으려는 돼지들의 움직임 자체가 허수아비처럼 새들을 겁줘 쫓아버리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스키폴 공항은 돼지들이 있었던 기간 동안 이 지역의 조류 활동을 분석함으로써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측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메이커 코스터 스키폴 공항 대변인은 " 6주간의 시범사업이 11월 첫째 주에 끝났다"며 "프로젝트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분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돼지들을 장기적인 사용할 것인지는 내년 초쯤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07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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