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 자극한 '尹 익명 측근' 누군지 안다..적당히 하라"

최경민 기자 2021. 11. 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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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날선 발언을 해온 윤석열 대선후보의 '익명 측근'들에 대해 "나는 (누군지) 잘 알고 있다"며 "적당히 하라고 말씀드리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26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내가 윤석열 후보 측과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도될 때도 지금과 양상이 비슷했다. 나와 후보의 소통을 방해하려는 분들이 있는지 자꾸 익명 인터뷰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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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이준석 대표와 오찬을 위해 서울 마포구 염리동 한 식당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 11.6/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날선 발언을 해온 윤석열 대선후보의 '익명 측근'들에 대해 "나는 (누군지) 잘 알고 있다"며 "적당히 하라고 말씀드리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26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내가 윤석열 후보 측과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도될 때도 지금과 양상이 비슷했다. 나와 후보의 소통을 방해하려는 분들이 있는지 자꾸 익명 인터뷰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표현을 하는 걸 보면 '처음부터 3~4배수로 총괄선대위원장 더 고민할 수 있다'부터 시작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 아니면 '말이 오락가락한다', 이런 식으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자극하는 언사들을 계속 언론에 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도 보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 '주접을 떤다' 이렇게 얘기했다"며 "이게 무슨 질문에 대한 답이냐면 어디 가서 누가 또 '최후통첩을 했다'는 식으로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녔나보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이 거친 발언을 한 원인이 윤 후보 측근들의 '도발'에 있다고 본 것이다.

이 대표는 "내가 누군가 영입하고 싶어서 어프로치(approach, 접근) 했을 때, 영입하고자 하는 쪽이 최후통첩을 날리는 경우는 없다"며 "후보 주변의 측근들이 언론에 대해서 인터뷰할 때 조금 더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냉정하게 얘기하면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을 원로로 대접하고 모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인(김종인)이 봤을 때 총괄선대위원장과 두 명의 상임선대위원장이 있는 경우에는 사실 옥상옥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은 아주 구체적인 지적이기 때문에 후보가 이걸 받아 들이냐 아니냐의 문제로 귀결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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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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