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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선대위, 청년·여성·중도층 잡을 '간판 모시기' 총력

이후민 기자 입력 2021. 11. 26. 11:51 수정 2021. 11. 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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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간판' 역할을 할 새로운 인물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당연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송영길 대표와 함께 선대위를 이끌 40대 여성 전문가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40대 여성 전문가를 영입하려고 여러 곳에서 추천을 받고 있지만 마땅한 인물을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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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통해 부동층 표심 공략

후보의 이미지메이킹 좌우 판단

민주, 젊은 여성 CEO 영입 노력

국민의힘, 윤희숙·이수정 구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간판’ 역할을 할 새로운 인물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스윙보터 역할을 할 중도층을 끌어올 수 있는 전문성과 실용성, 참신함을 갖춘 40대 여성 전문가가 주요 타깃이다. 그러나 영입 대상에 오른 경쟁력이 있는 인사 대부분이 제안을 거부하고 있어 ‘구인난’을 겪고 있다.

26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 후보는 여성과 청년, 중도 가치를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하는 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여성 지지율을 보완하기 위해 주로 여성들을 선대위 전면에 내세우려고 시도하고 있다. 경제학자 출신의 윤희숙 전 의원과 여성·아동 인권 문제에 앞장서 온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조국흑서’ 공동 저자인 권경애 변호사 등이 대표적이다. 선대위는 이르면 다음 주쯤 이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와 별도로 공정과 상식의 시대를 연다는 대선 캠페인에 맞춰 철학자인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와 아동 상담 전문가 오은영 박사 영입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인사 영입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 직속 기구인 ‘청년위원회(가칭)’에는 탈원전 반대 운동가, 스마트팜 사업가, 전 유엔 사무국 보좌관, 힙합 페스티벌 제작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청년 전문가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비(非)정치인 청년으로 청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도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상징성 있는 중도·호남 인사들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연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송영길 대표와 함께 선대위를 이끌 40대 여성 전문가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40대 여성 전문가를 영입하려고 여러 곳에서 추천을 받고 있지만 마땅한 인물을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20·30대 여성층에서 인기가 낮은 만큼 이를 보완할 필요가 크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젊은 여성 CEO를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지만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실용적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 회장을 지낸 A 씨의 영입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재벌가 출신임에도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았고, 소통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A 씨는 “검증을 통과해야 할 게 너무 많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를 막기 위해 물밑 접촉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송 대표가 김 전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해 의견을 전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민·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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