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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회색 염색한 이재명.. 변화 통해 '쇄신' 말하다

송정은 기자 입력 2021. 11. 26. 11:51 수정 2021. 11. 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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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약 1년 8개월 만에 기존 회백색 머리에서 흑발에 가까운 진회색으로 돌아왔다.

문화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제출받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스타일링·이미지컨설팅 비용으로 배우자를 포함해 총 8660만 원을 한 업체에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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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회백색에서 흑발과 가까운 진회색으로 머리 색깔을 바꿨다. 작은 사진은 이전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 대선후보 투톱 ‘이미지의 정치학’

1년8개월만에 은발서 돌아와

“나도 바꿔 보려는 노력 일환”

이미지컨설팅에 8660만원 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약 1년 8개월 만에 기존 회백색 머리에서 흑발에 가까운 진회색으로 돌아왔다. 변화와 쇄신을 강조하고 젊어 보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 측은 후보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적극적으로 외부 컨설팅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26일 문화일보 통화에서 “이 후보가 옷과 관련해 경선 기간부터 외부의 개인 프리랜서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며 “머리스타일의 경우 해당 전문가와 색깔 등을 협의해 옛날부터 다니던 서울 모처의 단골 미용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25일)부터 공식 석상에 진회색 머리로 등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에서 “머리를 갑자기 짙게 했는데 예측보다 너무 짙게 됐다”며 “나이 드신 분들은 왜 그렇게 염색했냐 하고, 어떤 분들은 몰라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염색을) ‘잘했다’는 1번, ‘못했다’는 2번을 눌러달라”면서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새로운 민주당’을 내건 직후 머리를 짙은 색으로 염색했다는 점에서 쇄신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스타일 변화 이유에 대해 “성찰과 반성을 통해서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드려야 되기 때문에 나도 바뀌어 보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61)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비해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는 지적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올해 57세로 윤 후보보다 네 살이 어리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입법 독주’와 맞물려 다소 독선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후보는 경선 기간 ‘대통령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문화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제출받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스타일링·이미지컨설팅 비용으로 배우자를 포함해 총 8660만 원을 한 업체에 지급했다. 프로필 사진 촬영에는 510만 원이 들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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