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조국 자녀에 대한 2030 분노 잊어선 안 돼".. 김성태 교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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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KT에 딸의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직능총괄본부장 인선 교체를 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 후보 측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김 전 원내대표가 과거 증인 채택을 막아주는 대가로 딸의 KT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 재판이 진행 중인 사실을 보고받은 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채용 불공정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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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 후보 측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김 전 원내대표가 과거 증인 채택을 막아주는 대가로 딸의 KT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 재판이 진행 중인 사실을 보고받은 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채용 불공정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김 전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임명 논란이 억울할 수 있지만 ‘조국 사태’에서 조 전 장관의 자녀에 불공정에서 드러난 2030 세대의 분노를 잊어서 안 된다”며 교체 불가피를 시사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2012년 이석채 전 KT 회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되는 것을 제외해주는 대가로 딸 김모씨의 KT 정규직 채용 기회를 뇌물로 수수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11월 2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김 전 원내대표는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수석대변인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는 느낌’, ‘매일 선대위 명단에 오르내리는 분들의 이름이 어떤 신선함과 감동을 주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청년 대변인의 개탄에 윤 후보는 김성태 카드로 답했다.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며 “즉각 사과하고 해촉하라”고 지적했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당연직으로 임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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