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말고 때려" 친구 폭행한 영상 퍼트린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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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동급생을 집단 폭행하고, 그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다른 친구들에게 유포하며 2차 가해까지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지난 6일 동급생인 피해자를 광주의 한 공원으로 불러내 폭행했고, 이때 찍은 영상을 SNS를 통해 친구들에게 유포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폭행 영상을 찍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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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동급생을 집단 폭행하고, 그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다른 친구들에게 유포하며 2차 가해까지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KBC 신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학생이 상대 학생을 넘어뜨리고 구타합니다.
바닥에 깔린 학생의 몸부림에도 폭행은 멈추지 않습니다.
가해 학생들 중 한 명은 스포츠 중계하듯 싸움을 부추깁니다.
[가해 중학생 : 그렇지. 멈추지 말고 계속 때려야 돼. 그런 거는 너 찬스잖아, 이거는… 이때는 다 후려야 된다니까 막아도….]
가해 학생들은 지난 6일 동급생인 피해자를 광주의 한 공원으로 불러내 폭행했고, 이때 찍은 영상을 SNS를 통해 친구들에게 유포했습니다.
폭행 영상이 퍼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피해 학생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메신저를 통해서 친구들한테 하나하나씩 다 유포를 한 거예요, 그날 가서. 그게 (근처) 초등학교나 (중학교나) 거의 안 봤을 친구가 없을 정도로….]
가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폭행 영상을 찍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작 중학교 1학년들이지만 폭력의 수위는 성인 못지않습니다.
[고희영/광주광역시 청소년상담센터 상담 : 청소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SNS상에서 이런 동영상이 떠돌아다닌다 그 사실만으로 부끄러운 일일 수도 있을 것 같고, 일상에 복귀하는 데까지도 상당히 좀 많이 오래 걸릴 것 같고요.]
피해 학생 측은 폭행 사실을 학교에 알렸고, 폭행 장면을 SNS에 유포한 가해 학생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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