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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변이 충격] 유가 12% 폭락..연중 최대 낙폭

송경재 입력 2021. 11. 2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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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보다 더 감염력 높고 치명적인 오미크론변이 공포가 폭등하던 국제유가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강력한 감염력과, 기존 백신·치료제를 무력화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오미크론변이 확산으로 인해 '위드 코로나'라는 일상생활 복귀 흐름이 다시 방역강화, 봉쇄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유가 폭락을 불렀다.

여기에 감염력 높은 오미크론변이가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성향을 높여 유가 폭락을 불렀다고 코메르츠방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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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 히드로 공항 탑승안내 전광판에 26일(현지시간)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등 남아공행 항공기 운항취소 안내문이 떠 있다. 영국은 남아공을 비롯해 아프리카 남부 6개국 여행과 입국을 금지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AP뉴시스

델타변이보다 더 감염력 높고 치명적인 오미크론변이 공포가 폭등하던 국제유가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세계보건기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를 26일(이하 현지시간) '오미크론변이'로 명명하고 '우려변이'로 지정한데 따른 후폭풍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8.77달러(10.7%) 폭락한 73.45달러로 주저앉았다.

또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0달러선이 무너졌다. 9.59달러(12.2%) 폭락한 68.80달러로 밀렸다.

브렌트, WTI 모두 팬데믹 봉쇄로 유가가 붕괴한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5주 연속 주간 단위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력한 감염력과, 기존 백신·치료제를 무력화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오미크론변이 확산으로 인해 '위드 코로나'라는 일상생활 복귀 흐름이 다시 방역강화, 봉쇄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유가 폭락을 불렀다.

여행규제, 봉쇄 가능성 등이 석유 수요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어게인캐피털의 유명 석유애널리스트인 존 킬더프 파트너는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코로나19 돌연변이가 발견된 것이 시장 전반을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킬더프는 "독일이 이미 감염지역내 여러 나라들로부터 입국을 규제하고 있다"면서 "석유 복합체가 최후까지 피하고자 하는 항공산업 회복 위협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델타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에 들어간 유럽 각국의 봉쇄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여행 규제도 강화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이날 남아공 항공편을 중단하기로 합의했고, 싱가포르와 일본 역시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남부 지역 여행자들의 입국을 규제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도 여행금지 해제 3주도 채 안돼 다시 남아공 등 아프리카 남부 8개국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영국 역시 남아공 등 아프리카 남부 6개국 항공편 입국 금지에 나섰다.

23일 미국이 인도, 중국, 일본, 한국, 영국 등 5개국과 공동으로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키로 한 점 역시 유가에는 부정적이었다.

오미크론변이로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코메르츠방크는 분석보고서에서 이날 석유 매도세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우선 미국 등 주요국들의 석유 방출로 내년초 대규모 초과공급이 예상되고, 코로나19 확진자 역시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감염력 높은 오미크론변이가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성향을 높여 유가 폭락을 불렀다고 코메르츠방크는 지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이른바 OPEC+는 다음달 2일 각료회의에서 내년 1월 이후 석유공급 정책을 논의한다.

OPEC+는 지난해 4월 대규모 감산에 돌입했지만 이후 석유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월 하루 40만배럴씩 감산 규모를 줄이는 증산으로 돌아선 바 있다.

미국의 증산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점진적인 증산을 고집해 6개국 SPR 방출 결정을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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