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열이형이 간다'..尹, 현장 스킨십 늘려 청년 표심 잡는다

유새슬 기자 2021. 11. 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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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번 주 '공정'을 기치로 내걸고 청년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또 한 번의 현장 행보에 돌입한다.

윤 후보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청년본부 출범식'에 참석한다.

윤 후보는 이번 주 중 다양한 현장 방문, 간담회 일정을 소화하면서 청년들과의 소통 폭을 늘릴 계획이다.

윤 후보가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면서 '석열이형' 이미지를 구축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당내 기대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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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원회·청년본부 출범식..'청년 정책, 보다 효율·전문적으로'
'공정' 내걸고 지지율 끌어올리기.."정권교체 넘어 발광체 돼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마스커레이드 전시회'에서 청년 작가들과 함께 전시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2021.11.27/뉴스1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번 주 '공정'을 기치로 내걸고 청년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또 한 번의 현장 행보에 돌입한다. 앞서 윤 후보는 모교인 서울대학교와 청년작가 전시회를 차례로 찾아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후보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청년본부 출범식'에 참석한다.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캠프 청년특보를 맡았던 장예찬씨가 구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청년위원회는 주로 당 밖 인사들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당 선거대책위원회 내부에는 청년본부가 신설될 예정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내 청년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윤 후보 측은 이로써 청년 관련 정책 행보를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구상하게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한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실제 청년들의 생각을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만들어지는 그룹, 그것을 수용해 정치 문법을 입혀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그룹이 (각각) 있어야 한다. 그런 차원의 역할분담"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번 주 중 다양한 현장 방문, 간담회 일정을 소화하면서 청년들과의 소통 폭을 늘릴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지난 25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총회'에서 청년 소통의 첫 발을 뗐다. 윤 후보는 학생들의 질문에 그들이 이해하기 쉬운 비유를 들어 답변하려 하는 등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한중관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윤 후보는 "여러분도 특정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주변에서 오해를 풀어주면서 갈 수 있지 않나"라며 외교관계 다변화를 주장했다. 또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면서는 "법률적으로 숙련된 검사를 만나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는다고 해도 여러분 인생은 절단난다. (검찰 기소는) 하나의 재앙이다. 굉장히 무서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전날(27일) 청년작가특별전 '마스커레이드'전(展)에 참석해서는 청년 작가들과 작품에 대해 토론하고 "도전합시다"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윤 후보가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면서 '석열이형' 이미지를 구축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당내 기대감이 나온다. 윤 후보는 아직 2030세대 지지율에서 라이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박빙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23~24일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18~29세 지지율로는 윤 후보가 40.4%로 이 후보(20.9%)를 크게 앞섰지만 30대에서는 이 후보가 40.2%, 윤 후보 30.7%로 반대 양상을 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후보가 20~30대 지지율을 높이려면 정권교체론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권교체 여론에 묻어가는 게 아니라 정말 적극적으로 청년들을 끌어오려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며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로 거듭나는 게 급선무"라고 분석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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