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서 모노레일 탈선..8명 부상
[앵커]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모노레일이 탈선하는 바람에 안에 타고 있던 관광객 여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모노레일 정비 휴장을 하루 앞두고 일어났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승강장까지 아찔하게 이어지는 선로.
그런데 선로 위에 있어야 할 모노레일이 마치 종잇장처럼 구겨진 상태로 한쪽에 이탈해있습니다.
일요일(28일) 오후 2시쯤, 경남 통영시 욕지면 당항리에 있는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에서 운행중이던 모노레일이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모노레일이 승강장에 도착하기 불과 5m를 앞두고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폭 1.45m, 길이 3.6m, 높이 2.2m에 달하는 모노레일 안엔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모노레일이 4∼5m 높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50대 A씨 등 8명이 다리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남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소방과 해경 헬기를 동원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소방은 모노레일이 승강장 진입 중 탈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관계자>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에서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은 월요일(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하반기 선로 정비로 휴장할 예정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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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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