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주말 도심행진 집회..방역당국 '촉각'

보도국 입력 2021. 11. 2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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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그제(27일) 여의도 대규모 집회에 이어 어제(28일)는 서울 도심에서 도보행진 집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천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라 방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11월의 마지막 주말, 서울 시청 앞 광장에 수백명이 밀집했습니다.

민주노총 소속 청년조합원 등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라'는 등의 구호를 앞세워 서울 시청에서 청와대까지 도보행진을 했습니다.

방역 지침상 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구성되면 최대 499명까지 모일 수 있고, 민주노총 측은 499명을 신고했습니다.

전날 여의도 등에서 약 1만명이 모인 집회에 이어 주말 이틀 연속 도심 집회가 열린겁니다.

지난 25일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석방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습니다.

집행유예 판결 후 첫 공식 일정입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우리의 목소리로 청년의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우린 오늘 여기에 왔습니다. 맞습니까?"

연일 확진자 수가 4천명대를 오르내리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다수 인원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방역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코로나 재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전날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집회 참가자 전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집회에 앞서 서울시와 경찰은 감염병 확산 우려를 이유로 주최 측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고, 서울행정법원도 노조의 집회금지통보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지만 노조는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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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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