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호남 찾은 이재명..분위기는 DJ·盧 이후 가장 뜨거웠다"

2021. 11. 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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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광주·전남지역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두고 광주 지역 민생 일정을 함께 한 민형배 의원이 "현장 분위기는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보다도 뜨거웠다"고 자평했다.

민 의원은 29일 오전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경선 때도 동행했고, 어제도 (이 후보의 일정에) 동행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에 가장 뜨거웠다. 일부 언론은 'DJ 때보다도 뜨거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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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주·전남 지지율 70%..간이 맞다"
"尹, 개사과 여파 탓에 지지율 더 추락할 것"
이낙연 '동행 거절' 논란에는 "일정 조율 탓"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나흘째 광주·전남지역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두고 광주 지역 민생 일정을 함께 한 민형배 의원이 “현장 분위기는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보다도 뜨거웠다”고 자평했다.

민 의원은 29일 오전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경선 때도 동행했고, 어제도 (이 후보의 일정에) 동행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에 가장 뜨거웠다. 일부 언론은 ‘DJ 때보다도 뜨거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연세 드신 어머니들이 이 후보를 부둥켜안았고, 울면서 ‘꼭 대통령이 되라’고 응원하는 것을 보며 해석이 필요할 정도로 뜨겁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지난 경선 당시 이낙연, 정세균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민심이 이 후보에게 옮겨오고 있다. 앞으로 분위기가 더 고조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광주, 전남에서 60% 안팎의 지지율을 얻었었다. 그런데 지금 이 후보는 다자 구도에서도 지지율이 70% 안팎”이라며 “지금은 광주·전남 민심과 이 후보가 간이 맞는다는 것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반면, 상대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연이은 실언과 5·18, 개사과 발언 등으로 지지율이 10% 미만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간이 갈수록 (지지율이) 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도 “광주에 왔지만, 보이지 않았다”라며 낮게 평가했다.

전날 발표된 광주 선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지금 가장 아픔을 겪고 있는 것이 청년 세대다. 청년 문제를 어디서부터 풀어갈지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있었다”라며 청년 중심의 선대위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만 18세 고등학생을 선대위에 발탁한 데 대해서는 “광주의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젊음을 수소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의 호남 현장 일정에 경선 상대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동행을 거절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이 후보의 요청을) 거절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다른 일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정해진 일정을 조율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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