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효과에 한국 관광도 함박웃음..LA에서 '강강술래'를

유승목 기자 2021. 11. 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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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와 함께 2년 만에 해외 대면 콘서트를 열며 기지개를 켠 방탄소년단(BTS) 효과로 한류시장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TS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공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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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BTS 콘서트에서 'Feel the Rhythm of Korea'로 한국관광 홍보
지난 27일(현지시각)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공연장에 한국관광 홍보영상 '필더리듬오브코리아 시즌2'가 노출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위드 코로나'와 함께 2년 만에 해외 대면 콘서트를 열며 기지개를 켠 방탄소년단(BTS) 효과로 한류시장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유튜브에서 이른바 '조선힙합'으로 대박을 친 한국관광홍보영상 '필더리듬오브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2)가 BTS 공연장에 등장하며 전 세계 MZ(밀레니얼+제트)세대의 한국 방문 욕구를 자극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TS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공연을 시작했다. 2019년 10월 서울에서 진행한 월드투어 파이널 공연 이후 2년 만에 연 대면 공연에 LA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온라인에서만 응원했던 전 세계 아미(BTS 팬)들이 LA로 몰렸고, 서로 "보라해"라며 인사를 건넸다.

음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BTS의 콘서트는 막대한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총 4일 간 진행되는 공연이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는데, 모이는 총 관람객 수만 20만 명이다. 내달 고연에서 생중계와 녹화방송을 시청하는 전 세계 온라인 관람객 수도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BTS를 등에 업고 K팝과 한류 전반을 알릴 기회인 셈이다.

가장 먼저 기회를 포착한 건 K-관광이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 간 BTS가 공연을 펼치는 메인 공연장인 소파이 스타디움 LED 전광판에 '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2'를 틀었다.

BTS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대기하는 아미들. 한국관광 홍보물이 걸려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해당 광고는 공사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국내 주요 관광지를 비대면으로 홍보하기 위해 만든 영상이다. 지난해 밴드 이날치와 댄스그룹 앰비규어스 컴퍼니와의 협업으로 '범 내려온다' 신드롬을 일으킨 뒤 올해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조선힙합을 테마로 전국을 알렸다. 시즌 1, 2를 합쳐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3억뷰를 넘을 만큼 인기를 끌면서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단 평가다.

공사는 트래블버블(비격리 여행권역) 체결 등 차츰 국제관광 교류가 재개되는 흐름을 반영해 한국관광 홍보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해외관광객 유치로 글로벌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BTS의 공연은 글로벌 여행시장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하는 데 최적의 기회란 판단이다.

정병옥 공사 LA지사장은 "영상광고 및 배포 홍보물을 통해 관람객 대상 '한국은 당신을 기다립니다(Imagine Korea Waiting for You)'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노출해 한국에서 곧 만나자는 메시지를 지속 전달할 것"이라며, "빠른 여행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는 미국에서 한류팬 등 방한관심층 대상 한국을 코로나 이후 제 1순위 여행지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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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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